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 ‘후끈’

2017.12.07 14:28:19 제757호

1,800여명 등록…지난 3일 두 개 강연장 만석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이 지난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제15회 학술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500여명이 사전등록을 한 이번 학술강연회는 현장에서 300여명이 추가로 등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국윤아 주임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어느덧 15회를 맞이했다. 지난해에 이어 많은 인원이 등록해 성대하고 활발한 강연회가 치러진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학술강연회가 많은 치과의사들이 함께 고견을 나누는 뜻 깊은 학문 교류의 장이 됐길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Cutting edge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Glann Sameshima 교수(미국 남가주대)의 ‘Current diagnosis and treatment of orthodontic root resorption’ 초청강연과 임상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신 지견에 대한 다양한 강연들로 채워졌다. 이날 교정, 치주·보존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강연장은 참가자들로 가득 차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특히 교정 세션에서는 국윤아 주임교수가 직접 연자로 나서 ‘A Simple Non-Extraction Approach to Correct Class Ⅱ Malocclusion’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조재형 원장(조재형치과)의 ‘교정치료 중 알아야 할 보험청구’ 강연 역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박종욱 원장(박종욱치과)의 ‘Effective Treatment of Skeletal Class Ⅲ Malocclusion with Openbite and Maxillary Constriction’ △김수정 부교수(경희대치과병원)의 ‘우리가 악안면 성장조절 치료한 아이들의 상기도 및 호흡 기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임중기 원장(연치과)의 ‘포괄적 교정치료에서 보정과 재발’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진행된 치주·보존 세션은 개원의들이 겪는 문제점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은 ‘예기치 못한 치은 퇴축의 해결 : 교정/임플란트 치료 후’를 주제로 임플란트 치료 시 문제점과 실제 해프닝, 잘못 식립했을 경우의 대처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양성은 교수(가톨릭대서울성모치과병원)가 많은 개원의들이 어려워하는 ‘C-shaped canal의 효과적인 치료 프로토콜’에 대한 강연을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연 후에는 제5회 운각학술상 시상식과 포스터시상이 이어졌다. 운각학술상은 다양한 학술활동 및 훌륭한 연구 성과로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이철원 교수(가톨릭대서울성모치과병원)가 이름을 빛냈다. 포스터시상은 ‘Infiltrated angiolipoma of the cheek’를 발표한 김진수 교수(가톨릭대서울성모치과병원)가 대상을 차지했다.

 interview_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조직위원회


많은 참여와 배려로 성공적 개최 “감사”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은 매년 1,000명 이상 참가하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제15회 학술강연회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조직위원회는 “지난해보다 높은 참여율에 매우 놀랐다”면서 “그간 학술강연회를 알찬 콘텐츠로 구성해오며 우리 학술강연회에 대한 마니아층이 형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많은 참여와 배려 덕분에 성공적으로 학술강연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강연회는 기초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개원가에서 가장 많이 겪는 문제점과 고민거리에 대한 해결점을 모색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격년으로 다루고 있는 치주·보존 세션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내년 학술강연회에서는 임플란트·악안면 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은 학술강연회 전일인 지난 2일 전야제를 개최하고 동문들과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추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가톨릭대학교 학술강연회가 제20회, 30회를 넘어서도 사랑받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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