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의협 집행부와 간담회

2021.12.24 10:20:33 제948호

지난 16일, 의협 찾아 코로나19 전문가 의견수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찾아 의료계 의견청취에 나섰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 연일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안,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이 됐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기존의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아닌 국민 일상과 자영업자들의 생계에 대한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학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무너진 의료체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윤 후보는 “국가의 감염병 정책 수립 시 의료진과의 더욱 긴밀한 소통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위해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화 된 과학적 정책 수립으로 전문가들과 협의해 일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일선 현장의 의료진들은 병상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의료체계 붕괴 상황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한계에 임박한 현 의료체계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의료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과 화상연결을 통해 직접 개선사항을 청취하는 기회도 가졌다. 현장에서는 병상 부족문제 해결, 간호·간병인력 지원 등이 절실한 과제로 부각됐다. “환자 상태에 따라 병상을 유동적으로 옮기는 등 효과적으로 병상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전담 요양병원은 의료수가가 낮은 편이라 강도 높은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김상훈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홍석준 의원, 서일준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이만희 수행단장, 이용 수행실장 등이 동행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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