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 “환자 곁 끝까지 지키겠다”

2024.03.04 10:04:09 제1054호

간협 탁영란 회장 현장 격려 방문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탁영란 회장이 지난달 23일과 25일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의료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을 각각 방문해 현장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현장 간호사들은 “전공의들이 떠나면서 발생된 업무를 고스란히 떠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환자 생명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환자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법적으로 간호사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간협 탁영란 회장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공의들의 업무가 그 어떤 법적 보호장치 없이 간호사들에게 떠넘겨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정부가 간호사들이 걱정 없이 환자를 보살필 수 있도록 법적 안전망을 즉각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간호사들에 대한 보상체계도 마련해 필수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간협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간호사들이 대리처방과 대리기록, 심지어 치료 처치 및 검사와 수술 봉합 등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전공의 업무 대부분을 PA간호사도 아닌 일반간호사들이 떠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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