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정기훈 SIDEX 전시본부장(서울시치과의사회 자재이사)

2013.03.22 13:02:05 제535호

첨단치과산업의 바로미터, IDS 2013을 가다!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제35회 IDS를 참관하기 위해 지난 10일 출국했다. 처음 가는 IDS에 대한 기대와 설렘 속에 어느덧 비행기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학창시절 배낭여행 이후 22년 만에 다시 도착한 독일은 감회가 새로웠다. 공항에서 짐을 찾고 S8라인을 타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도착해 미리 예약한 숙소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저녁 식사를 겸해 독일 소시지와 맥주를 맛봤다. 역시 기대 이상었다.

 

다음날 뒤셀도르프로 출발했다. 이때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다. 때 아닌 3월 폭설로 쾰른으로 가는 열차가 15분씩 늦어졌다. ‘정확하기로 소문난 독일 기차도 눈에는 어쩔 수 없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비행기도 연착되고 아우토반도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고.

 

쾰른 중앙역에 도착해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는데 IDS 기간에는 숙박을 구하기가 어려워 시내에서 동떨어진 숙소를 잡았더니, 찾기도 힘들었고, 쏟아진 눈 때문에 가방 바퀴가 구르지 않을 정도였다. 어렵사리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곧바로 쾰른 메세로 출발했다.

 

처음 방문한 IDS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규모가 컸다. 입구에는 옷이나 가방을 보관해주는 유료 보관장소가 있었다. 옷이나 가방 1개만 맡기면 2.5유로, 2개를 맡기면 4유로였다. 전시장 내부가 너무 더워 옷과 가방을 정리해 짐을 맡겼다.

 

다른 전시회에선 등록을 통해 네임텍을 받는데, IDS는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하고 프린트해오면 바코드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입장권을 보관할 목걸이를 나눠줬다. 처음 들어가니 어안이 벙벙했지만 주어진 안내서를 보고 방향을 잡았다. 이번 IDS는 총 11개 홀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SIDEX가 2개 홀 규모이니, SIDEX와 비교하면 5배 이상이다. 메인 전시장은 10홀과 11홀이었다. 10홀이 1·2층, 11홀이 1·2·3층으로 구성돼 주로 독일 업체와 메이저 업체들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다. 간혹 한국 업체 부스도 눈에 띄어 반가웠다. 10홀과 11홀 사이 복도에 독일치과기자재협회 VDDI 부스와 싱가폴 IDEM, 뉴욕, 러시아, 브라질 상파울로, 북경 SINO, 일본 등 다수의 전시회 홍보부스가 설치돼 홍보 효과가 높아 보였다. SIDEX 홍보 부스가 없어서 무척 아쉬웠다. SIDEX도 IDS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다.

 

다음날 예약된 VDDI 관계자와의 미팅장소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전시관람에 돌입했다. 처음엔 너무 넓은 전시장 통로를 헤매기도 했다. 이 날은 10홀, 11홀 방면 5개 홀을 둘러봤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업체들과 새로운 이벤트가 많아 신기했다. Heraus에서는 방문객의 성명과 원하는 문구를 적어주면 10분 만에 머그컵에 새겨주는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고, Layart 부스에서는 자사제품을 구입하면 아트그래퍼가 직접 이름을 써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어느덧 오후 6시 폐장시간이 임박해 맡겨둔 짐을 찾는데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이튿날도 아침 일찍 쾰른 메세로 출발했다. 다소 이른 오전 9시에 도착했지만 입구는 벌써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전시장 자율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전날 둘러보지 못했던 2홀, 3홀, 4홀을 돌았다. 일본관, 중국관, 대만관, 브라질관, 아르헨티나관 등 국가관으로 참여한 업체 부스를 살펴보았다. 이중 한국관은 70개 업체, 86 부스 규모로, 꽤 큰 편이었지만 홍보가 조금 부족한 게 아쉬웠다.

 

오전 11시에 VDDI 관계자 Lehmann(리만)과 미팅을 진행했다. 리만은 VDDI 소속 외국관계자 담당으로 이미 아시아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SIDEX에 대해서도 충분한 사전지식이 있었다. 리만으로부터 IDS의 역사, 규모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SIDEX에 독일관으로 참석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처음 가 본 IDS의 규모와 시스템, 시설 등은 엄청났다. 과거 IDS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 간접적으로 느낀 것과 직접 본 것과는 차이가 컸다. 많이 부러웠지만 IDS도 처음부터 이렇게 큰 규모로 개최되진 않았을 터이다. SIDEX도 꾸준히 노력해서 점점 더 발전하고 지금보다 더욱 알찬 전시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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