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Study!! - ⑩] 골만설측교정아카데미

2014.05.08 17:42:22 제589호

환자 중심의 정통 설측교정

“설측교정하면 대다수의 치과의사들에게 어려운 술식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치료방식이 다를 뿐 치료계획을 세우는 방법은 순측이든 설측이든 모두 동일하다. 순측 교정에 대한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라면 설측교정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골만설측교정아카데미(회장 심영석)는 순측의 관점에서 설측을 논하는 신개념 교정세미나를 추구한다. 연수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설측교정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가결찰 설측교정 장치인 ‘Clippy-L’을 전면에 내세워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설측교정의 대부라 일컬어지는 골만 교수의 진료 철학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통 설측교정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연수회는 해외저널 스터디 30분, 실습 2시간, 이론강연 1시간으로 구성된다. 해외저널 스터디는 미국 교정학회에서 발표된 성공적인 케이스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이한 점은 순측 케이스를 가지고 토론을 한다는 점이다.

 

심영석 회장은 “해외저널 스터디의 목적은 치료계획 수립법을 공부하기 위해서다. 순측이나 설측이나 치료계획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순측 케이스를 위주로 스터디를 진행한다”며 “더욱이 연수회는 ‘Clippy-L’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순측교정을 경험해본 치과의사라면 이해가 더욱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습은 2시간 동안 타이포돈트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연수회의 메인인 셈이다. 타이포돈트 실습은 △치료시작 단계 △치아각도 조절단계 △발치공간 폐쇄단계 △와이어 벤딩을 통한 설측치료 완성단계 등 총 4단계로 이뤄진다. 단계별로 이뤄진 타이포돈트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발치뿐 아니라 비발치 케이스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마지막 이론 강연은 해외저널 스터디와 실습 등을 다시 한 번 아우르면서, 설측교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된다. 특히 순측과 설측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설측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풀어나간다.

 

연수회의 이와 같은 구성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한 것이다. 연수회가 점차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심 회장은 “2회까지 연수회를 진행해본 결과, 실습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또 설측교정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어 순측과 설측을 연계해 보다 쉽게 연수회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골만 교수의 강의 스타일이 그대로 재현되면서 그의 철학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골만설측교정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골만 교수의 마지막 제자인 심영석 회장은 타이포돈트를 이용한 심도 있는 실습, 그리고 환자 중심의 치료 등 골만 교수의 진료철학을 연수회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심 회장은 “설측 교정은 환자의 요구에 의해서 개발된 치료법이다. 골만 교수의 치료철학 역시 이와 동일하다. 좀 더 예쁘게 교정을 마무리할 수 있지만, 환자가 입을 데미지가 크다고 생각되면 절대로 치료를 강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수회에서도 의사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정통 설측교정을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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