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이하 악성재건학회) 제53차 종합학술대회(대회장 표성운)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실 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악안면성형재건 분야의 새로운 치료법과 연구 결과들을 제시한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3일 내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Paperless’ 행사를 표방한 이번 대회는 분과학회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한 ‘KAMPRS 2014’ 어플로 쌍방향 통신을 구현하고, 기존의 프로그램 안내 및 초록집을 포켓북 사이즈로 줄이는 등 최첨단 IT 기반 학술대회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Push the Limits of Maxillofacial plastic & reconstructive surgery’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63개의 구연발표와 157개의 포스터, 교육 강연, 초청 강연, 심포지엄 등 어느 해보다 폭 넓고 수준 높은 학술 향연의 장이 됐다.
일본, 스위스, 미국 등 60여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570여 명이 등록한 학술대회는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악안면재건, 악관절 질환, 임플란트, 수면무호흡증, 외상에 관해 국내외 유명 연자들이 대거 연단에 섰다.
악성재건학회 차인호 회장은 “악교정 분야에서 2차원적인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던 것에서 3차원적인 세계로 넘어가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이를 정리하고 모색하는 강의와 Implant, Sleep apnea, TMJ 및 전공의를 위한 악안면 외상 분야 심포지엄까지 다양한 강의를 준비했다”며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표성운 대회장은 “가톨릭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에서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주관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해외 특강은 물론, 노인성 악관절 질환의 치료법에 대한 총정리 및 새로운 악관절 재건술에 대한 강의와 전공의만을 위해 마련한 외상 관련 심포지엄 등에 대해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소개했다.
종합학술대회 직후 베트남 해외 진료봉사를 마무리하고 학회지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뜻을 피력한 차인호 회장은 “지난 1월 학회지 명칭을 국제화 시대에 맞게 변경했고, 별도의 투고료 없이 학회지 게재가 가능토록 하는 등 학회지의 질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학회지가 SCI에 등재돼 세계적인 저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내년 악성재건학회 종합학술대회는 권경환 교수를 대회장으로 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관으로 진행될 에정이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