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를 위한 근관치료 세미나를 진행해온 대한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오는 29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46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Contemporary issues in Endodontics’를 주제로 근관치료 부분을 6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 증례를 통해 해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 주제에 교수급 연자와 젊은 임상강사 연자가 서로 다른 측면에서 접근하는 등 새로운 학술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범 회장은 “임상가에 도움을 주는 학술대회를 추구해 온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임상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6개의 소주제로 2곳의 강연장에서 진행된다.
1강연장에서는 Regenerative Endodontics를 소주제로 정일영 교수(연세치대)의 ‘임상가의 눈으로 바라본 재생근관치료’ 강연으로 시작된다. 정 교수의 강연 후 이진규 임상강사(경희치대)의 ‘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재생근관치료학’이 이어지면서 재생근관치료학의 두 측면을 다룬다. 같은 시간 2강연장에서는 Cone beam CT를 소주제로 민경산 교수(전북치대)와 조형훈 임상강사(조선치대)가 ‘CBCT 사용 시 윤리적 고려사항’과 ‘근관치료학에서 Cone beam’을 각각 강연한다. 이외에도 △Medication in Endodontics △Crack tooth Syndrom △근관치료 실패 및 해결 △Pulp Anatomy를 소주제로 주제별 2명의 연자가 20분씩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박상혁 학술이사는 “단순히 듣는 강연에서 벗어나기 위해 TED 방식을 도입하고자 했다”며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자연스러운 질의응답으로 살아있는 강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속도감 있는 살아 있는 강연이 오전에 배치됐다면 오후에는 해외연자 강연이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Castellucci 교수(이탈리아 피렌체대학)가 ‘New Approach to Root Canal System’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Castellucci 교수는 수년간의 임상을 바탕으로 근관치료학의 핵심을 짚어줄 예정이다. 이어 김현철 교수(부산치대 보존과)가 ‘모양으로 알아보는 NiTi 파일의 임상적 특성’을 주제로 NiTi 파일의 선택과 시술법을 소개한다.
학술대회의 마지막은 조용범 회장이 직접 나선다. ‘근관치료의 기억을 찾아서 (Endodontic Rationale)’를 주제로 진행되는 조 회장의 강연은 근관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다룰 예정이다. 조 회장은 “근관치료에서 NiTi 파일의 사용빈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기본적인 근관치료 술식에 대해서는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기본적인 술식을 알아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근관치료학에서 기본이 되는 것을 짚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회원 8만원, 비회원은 10만원의 등록비가 있다.
◇문의 : 02-549-8801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