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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균열증후군(crack tooth syndrome) - ④

조영탁 법제이사의 의료법과 의료분쟁

▶지난호에 이어

수직치근파절(vertical root fracture)은 치근의 내부 근관의 벽에서부터 시작되어 외부로 진행되는 파절로 치근에서 교합압에 의한 내부 응력이 누적되어 발생한다. 수직 치근 파절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치근을 따라 협설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병소로, 이 경우 파절선이 치은에까지 도달한 후일 것이므로 발치하여야 한다.

 

노병덕 교수는 “수직 치근 파절 역시 정상 치아와 근관 치료가 된 치아에서 발견되지만 근관 치료된 치아에서 더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근관치료 시 기구 조작에 의한 응력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Lertchirakarn 등에 의한 실험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근관치료 도중 혹은 근관 치료 후에 근관 내부의 상아질에 미세한 표면균열(craze line)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이 곳에 응력이 집중되면서 국소 응력이 높아져 파절로 이어진다. 따라서 근관치료 시 근관은 항상 젖어 있도록 하며 기구 조작은 세심하게 한다. 아울러 내부 응력이 집중될 수 있는 ledge, gouge, zip등이 형성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직치근파절 역시 교합압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포스트를 식립하거나, 과도하게 넓게 형성된 근관, 불량한 충전 상태를 보이는 근관, 또는 내부에 표면균열이나 결손 부위, long-span bridge의 지대치로 사용되고 있는 치아에 낫지 않은 치근단 병소가 지속된다면 저작 과정에서 과도한 교합 응력이 집중되어 결국 수직 치근 파절에 이르게 한다.

 

마지막으로 임상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근관치료 도중 치아가 파절되는 것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노병덕 교수는 근관와동 형성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근관 와동 형성 시 치수강은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경우에는 저작에 의해 면봉이 압축되면서 임시가봉재가 아래로 밀려들어가고 그 공간에 음식물이 압축되어 쌓이면서 치아를 파절시키려는 쇄기 효과(wedge effect)가 발생하여 치아가 파절되기 쉬우며, 치아가 분할되듯 둘로 갈라져 발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위로 과도하게 넓어지는 것 또한 상아질의 지지를 파괴하기 때문에 피해야하며, 교두를 지지해 주는 상아질의 양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치료 중에도 치아가 쉽게 파절될 수도 있다. 오랫동안 수복물이 있었던 경우라면 기저에는 내부 응력에 의한 미세 균열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고속전동기구 등에 의해 쉽게 해당 교두가 파절될 수 있다.

 

노병덕 교수는 “치아파절증후군의 경우 통증 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고려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쉽지않아 종합적 지식과 경험의 활용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결국 환자에 대한 설명과 고지의 의무, 정확한 차팅 등의 기본을 지키고 이를 통해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꾸준히 형성하는 것만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일하고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논 단] 새우등 터지는 통치 미수련자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받는 피해가 자못 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만나 평양선언을 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약소국의 설움인가 아니면 구 한말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치달아 개방이 늦은 말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의 잘못으로 받게 되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 지금 통합치과 전문의를 위한 경과조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미수련자들이 처한 현실이 똑같은 양상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미수련자들! 할 말은 있어도 유구무언이다. 대한보존학회에서 통합치과전문의 경과조치 헌소취하를 추진하는 조건으로 통합치과전문의 명칭변경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치협, 복지부, 치의학회, 통합치의학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통합치의학회와 보존학회와의 알력을 해결코자 협회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재 역할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협회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직전 협회장 선거 시 무효소송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재선거로 협회 예산을 축내며 회원들의 반감을 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터인데 보존학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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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