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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박봉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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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확충·대학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에 총력”

본지에서는 내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본지 학생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명예기자가 게재할 학교 소식에 대한 기사는 동문과 모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장학사업 시행에 앞서 각 대학의 수장을 만나 건강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제언을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장 릴레이 인터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박봉수 원장

“교수 확충·대학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에 총력”

 

“교수 충원과 대학건물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대학 구성원 모두가 ‘비전 2020’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심히 뛰고 있다. 본인 또한 임기 내에 모든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부산치대)이 박봉수 원장을 필두로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49명인 교수를 오는 2020년까지 60명으로 확충하는 한편, 내년 초에는 치과대학 건물 증축이 시작된다. 이 모든 사업은 박봉수 원장이 처음 부산치대의 수장을 맡았던 2009년부터 시작된 ‘비전 2020’ 사업의 일환이다.

 

박 원장은 “2009년 원장에 재임했을 때 ‘비전 2020’ 사업을 시작했다. 중간에 신상훈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었을 때에도 이 사업은 지속돼 왔다”며 “구성원들의 신임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원장에 취임한 만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전 2020’ 사업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박 원장은 “올해 교수 신규채용에 있어서 치과대학으로 2명을 배정받았다. 부산대학교 전체에서 총 16명의 교수를 신규채용하는데, 그 중 2명을 배정받은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오는 2020년까지 60명을 목표로 매년 교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에는 치과대학 증축사업도 시작된다. 박 원장은 “현재 3층 규모의 부속건물이 증축에 들어간다. 5층까지 증축될 예정인데, 4층에는 연구시설이, 5층에는 학생을 위한 교육시설이 자리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봉수 원장에 따르면 증축사업에는 약 13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중 1/3은 부산대학교의 재원으로, 나머지는 부산치대 발전기금으로 충당된다. 박 원장은 “현재까지 대략 8~9억원의 발전기금을 모았다”며 “모금에 동참해준 동창회, 학부형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외연 확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박 원장은 “최근 이뤄진 호치민대학과의 학술교류 협정 외에도 일본 큐슈대학, 대만 카오슝대학, 미국 노바대학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들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시각을 넓히고, 세계 속에 국내 치의학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만큼, 지속적으로 해외대학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 모든 사업이 오는 2017년 실시되는 대학인증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원장은 “대학인증평가는 교육환경을 중심으로 평가된다. 특히 학생들이 양질의 치료를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적으로는 동문과의 협력강화에 힘 쏟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 2012년 1월 대학발전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협의회에는 동창회장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치과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부산지부 배종현 회장과 경남지부 박영민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며 “대학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주요 사업 계획 및 재정마련 등 동문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발전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임기 동안 발전기금이 안정적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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