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 지난 5일 미얀마 보건부 및 치과의사협회와 현지 치과의사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미얀마 보건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 8년간 미얀마 현지에서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한 임종성, 방몽숙 원장(인천지부)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다음달부터 미얀마 치과의사 30여명이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주관하는 ‘Jagal Academy, mini-residency’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이성복 원장은 “2명이 1개 조가 돼, 2개월씩 6개 전문 임상과목을 체험하게 된다. 임상 견학은 물론이고 실습과 영어 세미나를 통해 상호 소통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강동경희대치과병원만의 독특한 임상경험과 지식을 습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보건부 킨 마웅 총무는 “지난해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을 방문, 1개월의 단기 연수를 받았다. 당시 국제적 수준의 프로그램을 통해 큰 교육효과를 얻은 바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장기 연수의 기회를 얻게 돼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이성복 원장과 박준봉 교수(경희치대)는 각각 △New trend of implant dentistry and oral rehabilitation in South Korea △Key points of Periodontal Treat- ment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현지 치과의사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