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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SIDEX,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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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종합학술대회이자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중 하나인 SIDEX 2016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가 공동 주최함에 따라 보수교육점수 6점이 부여되고, 국내 치의학 및 치과산업의 발전상을 만방에 드러낼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Beyond the Limits, To a better Tomorrow)’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동북아시아를 뛰어넘어 전세계에 발전된 우리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위상을 알리게 된다. 또한 힘겨워하는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블루오션에 목마른 치과계에 보험을 비롯한 디지털 치의학, 노인치과, 예방치의학, 재생치의학 및 자연치아 살리기 등을 강조해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해외 치과의사들을 배려해 영어 및 중국어 동시통역도 구성했다. 특히 중국 치과계의 급속한 팽창과 학문에 대한 열의에 맞춘 빠른 대처는 향후 SIDEX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점수가 인정된다. 이는 아시아에서 SIDEX와 중국의 중화구강의학회가 유일한 것으로, 미주 한인치과의사들뿐 아니라 주한 미8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둔해 있는 미군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다.


‘해외 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각국의 치과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아태 지역의 치과계 협력과 상생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FDI세계치과의사연맹,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몽골,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치과계 수장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진출 뿐 아니라 치과기자재 업체들의 수출을 비롯한 무역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


SIDEX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우리 국내 치과의사다. 아직 사전등록 기간이 한참 남았음에도 현재 7,000여명의 치과의사 및 스탭이 등록을 마쳤고 최종적으로 1만명 이상의 치과의사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활동 중인 치과의사의 50% 수준에 육박한다. 예년과 같은 장소에 훨씬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므로 대회기간 동안 이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등록처에서는 줄이 너무 길지 않고 효율적인 등록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할 것이다. 등록처에서 명찰 출력과 동시에 등록자 휴대폰에 무료주차권이 발송되도록 한 것은 회원들의 불편 해소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인을 만나거나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의 확보 또한 필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식 배식에 대한 사전 고지와 안내 인원들의 적절한 배치에 고민을 더해야 할 것이다.


SIDEX 2016의 준비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예년보다 1개월 정도 빠른 개최로 인해 분과학회 학술대회들과 겹치는 부분의 조율 과정에서 타 학회의 통 큰 양보에 감사할 따름이다. 남은 기간 동안, 노련함을 더해가고 있는 조직위원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적이고 축제의 장이 되는 SIDEX가 되길 소망한다. 더불어 대회기간 동안 감염성 전염병이 유행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SIDEX 2016, 한계를 뛰어넘어 더 나은 내일을 창조할 우리 치과의사의 자부심이자 자랑거리로 우뚝 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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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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