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9.0℃
  • 구름많음강릉 10.1℃
  • 구름조금서울 8.4℃
  • 맑음대전 10.1℃
  • 대구 11.0℃
  • 구름많음울산 14.2℃
  • 황사광주 10.1℃
  • 구름조금부산 14.3℃
  • 맑음고창 8.5℃
  • 흐림제주 12.6℃
  • 구름조금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9.1℃
  • 맑음강진군 11.2℃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서울 학생치과주치의사업 17개구 확대

URL복사

전년대비 7개구 늘어…예산 22억 4,800만원, 4만 5,000명 대상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 17개 구회로 확대된 가운데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처음 도입한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사업은 2012년 6개 구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개 구회로 확대됐고, 올해 또다시 17개 구회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예산 또한 큰 폭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예산은 15억 500만원, 올해는 이보다 7억 4,300만원이 증액된 22억 4,800만원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17개 구 254개 초등학교 4학년 및 25개 구 저소득층 아동 1만명 등 총 4만5,000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통해 종로, 중구,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서대문, 마포, 금천, 영등포, 동작, 송파, 강동 등 17개 구 초등학교 4학년 3만 5,000명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만명 등 4만 5,000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4학년 학생에게는 1인당 4만원의 비용이 지원되며, 학생들은 해당 지역 치과의원에 방문해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치아 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개인의 구강건강 상태에 따른 예방진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시치과의사회, 교육청, 시민단체, 전문가,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동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청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으로 바른 구강건강 습관을 형성해 평생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2017년에는 25개 구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 학생주치의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시치과의사회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모델로 성장했다. 도입 초기에는 제한된 비용으로 주치의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 회원들의 열의가 높아가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면서 이제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참여 치과에서도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서울시, 서울시의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대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시행 중에는 구회와 함께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한편, 201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서울시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은 현재까지 10만 6,827명에게 한 차원 높은 예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비트코인의 슬픈 사회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 뉴스를 들으며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착한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 권선징악과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 잘산다는 것이 공통의 교육적 목표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였다. 이런 가치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살면서 규칙이 만들어졌고, 공동의 선을 추구하기 위해 윤리와 도덕 그리고 성실한 삶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근면성실한 자가 존경받기보다는 무능하거나 고지식한 사람으로 취급되었다. 노력 없이 일확천금을 얻은 자들이 각광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가 큰돈을 벌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되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무리하게라도 영끌해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20~30대가 혈안이 되었다. 무리한 코인투자로 모든 것을 잃은 청년들이 속출하기도 하였다. 이런 사회적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는 뉴스는 비상식의 상식화를 가속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갱신할수록 성실한 노력으로 번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비트코인의

재테크

더보기

신고가 경신하는 미국 증시와 첫 금리인하 전후 전망

기술주가 견인하는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최근 신고가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 중심에는 엔비디아와 AI 관련 기술주의 힘이 컸다.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이었던 애플과 구글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는 사이 엔비디아(3위)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애플(2위)의 시가총액에 근접하게 됐다. 그런 엔비디아가 최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증시도 상승 추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기술주와 비기술주 간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가 크게 커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기술주가 S&P500 지수보다 역사적인 고평가 영역에 이르고 있다. 특정 섹터와 기업에 편중된 주가 상승은 전체 미국 증시의 건전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지난해 11월 FOMC 이후로 이어진 산타랠리와 연초 미국 증시의 랠리는 큰 조정 없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어느 시점부터 건전한 주가 조정 구간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기적 자산배분 - 인플레이션 금리사이클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참고해 현시점에서 주기적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