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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은 생활습관병’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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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제8회 잇몸의 날 기념식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달 24일, ‘제8회 잇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치주과학회는 매년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정하고 치주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대국민 홍보의 계기로 삼고 있다. 특히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치주질환에 대한 주제를 부각시키며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치주질환은 생활습관병”이라는 관점에서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집중 부각시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발현에 치태세균의 일종인 P진지발리스균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역학조사와 동물연구, 관련 논문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원인 및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P진지발리스균을 특이적으로 억제하면 관절염 발생이 억제된다는 주장은 신선한 정보가 됐다. 뿐만 아니라 치주병 보유 시 성기능장애는 1.5배, 골다공증은 1.21배, 협심증은 1.18배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는 발표 등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보건소와 함께 하는 치주병 대국민 홍보사업’과 수련교육기관별 대국민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치주과학회는 “민간의 노력보다는 국가적인 정책사업과 지원으로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잇몸의 날 기념식에는 조기영 회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후원사인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 홍보대사 최불암 씨 등이 참석했다.

치주과학회 조기영 회장은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가두캠페인, 치주질환과 관련된 최신지견 공개 등 잇몸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치주질환자의 치과 문턱이 낮아지는 가운데 치주질환 관리로 국민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한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 또한 “세계 최초로 선정한 잇몸의 날을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주과학회는 라디오 공익광고를 통한 홍보, 일간지 및 치과계 전문지 기자초청 간담회,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잇몸의 날’이 학회 차원의 기념식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에게 보다 깊숙이 다가갈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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