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SIDEX Preview 김도영 원장(김&전치과)

URL복사

“원칙을 지키면 치주도 쉬워진다”

SIDEX 2016 연자로 나서는 김도영 원장은 “치주 보험청구는 절대로 까다롭지 않다”고 말한다. 원칙대로 진료하고 진료한대로 청구하면, 어려울 것도 삭감될 것도 없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치주 환자를 많이 보는 치과임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이 보험청구에 활용하는 항목은 5~6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막연히 까다로울 것이라고 여겨지는 치주이지만, 그에게는 단순한 과정이다. “환자가 내원하면 X-Ray를 찍고 스케일링, 치주소파술을 하고 경우에 따라 치은박리술까지 필요한 경우의 수는 몇 가지에 불과하다”고. 시급한 치료부터, 그리고 비외과적 시술부터, 치주수술 등 최종적인 치료로 넘어가는 치료의 기본 원칙을 생각하고 진료 및 청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열심히 치주치료를 했는데 삭감이 됐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심평원의 청구심사 기준도 한번쯤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 대한 적법성, 법률적인 부합 여부, 치의학적 타당성, 비용효과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이러한 기준도 되새겨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보험을 공부하면서 보험청구 기준에 맞춰 진료를 하려다보니 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한 김도영 원장은 “보험은 진료와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치주치료에 대한 청구’라는 관점에서 제대로 된 치료와 청구를 통합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험강연이 인기를 끌면서 보험수입을 높여주는 내용이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일각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준에 맞춰서 했는데도 누구는 인정되고, 또 누구는 삭감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은 보험강연에서 ‘가능하다’는 기준만을 생각하고 청구를 하다보니 해당 진료에 대한 근거도 부실하고 청구오류로 잡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원칙’을 강조하는 김도영 원장은 실제 치과에서도 대학에서 이뤄지는 진료단계 및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환자가 내원하면 20~30분 시간을 할애해 치주치료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진료동의를 구한다. 그리고 단계별 진료를 하고, 그에 맞는 청구를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철저한 관리가 까다로운 치주치료를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상은 물론 보험연자로도 인기가 높은 김도영 원장의 노하우는 오는 17일 ‘다양한 치주치료와 이에 맞는 보험청구 요령’을 주제로 펼쳐지는 신승윤 교수(경희치대 치주과)와의 공동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연자들은 “치주전공자가 아닌 치과의사가 시행할 수 있는 치주처치를 주로 다룰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생생한 강연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 원장은 “신승윤 교수가 임상케이스를 발표하면 그 내용을 보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차팅 및 청구 등 중요한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각의 임상케이스를 두고 김도영 원장과 신승윤 교수는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청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전망이다.


치주치료 및 보험청구에 자신감을 심어줄 이번 강연은 SIDEX 2016 마지막 날인 4월 17일(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Hall E에서 펼쳐진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