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과계 역사의 축소판을 담아낸 책이 발간됐다. 이병태 원장의 ‘내가 만난 치의(齒醫) 치인(齒仁), 나는 사람이 좋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병태 원장이 치과의사 10년차가 된 1977년부터 2015년까지 38년간 50인과의 대담을 그대로 엮었다. 512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 속에 이병태 원장이 직접 보고 들은 치과계 역사를 책에 담아냈다. 이에 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김영진·이하 치문회)는 지난 5일 정기모임을 통해 서평회를 진행했다.
이병태 원장은 “치과계의 역사적인 기록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치의학계, 치과산업계, 기공계, 문화계까지 아우르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책은 시대, 장소, 대담한 사람의 업적, 사회적 지위 등을 빠지지 않고 담아냈다.
치문회 황규선 고문은 “책명은 ‘나는 사람이 좋다’이지만 후학들에게 치의학계 역사 또는 치의학계 인물 연구에 훌륭한 참고문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