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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치전원·치과병원, 제35회 치과알림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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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생진료센터 홍보 기회로

지난달 19일, 20일 양일간 전남대치전원과 치과병원은 ‘치과알림회’를 개최했다.


치과알림회는 구강보건의 달과 치아의 날을 기념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전남대치과병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진료센터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치과알림회는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과 전남대학교 봉지에서 진행됐다. 위상차 현미경을 이용한 구내 세균 검사, 구강검진, TBI, 치태염색, 치아모형 조립하기, 구강상식 퀴즈, 보험 및 치과 진료 설명과 천연치약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에 앞서 전남대치전원 최남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 시민들이 치과에 더 친숙해지고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해온 김민부 치과알림회 부회장은 “작년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양한 구성을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준비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동기들의 도움이 있어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식전 행사에 이어 관현악반의 연주가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관심이 집중됐다. 치과알림회는 시작부터 많은 시민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길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치과 진료 설명 판넬을 통해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해당 분야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왔다. 여러 부스 중 가장 인기를 끈 코너는 천역 치약 만들기였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조기에 재료가 떨어져 마감되기도 했다. 치과 진료 및 보험 설명 부스 또한 방문객들이 많아 의자를 추가로 조달하는 등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치과 진료 설명을 듣던 이춘식 씨(63세, 광주광역시 거주)는 “선생님들이 나와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니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 하지만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이런 행사를 잘 모른다는 것이 아쉽다”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는 조기 홍보의 부족과 행사 장소의 특수성으로 인해 젊은 층의 참여가 훨씬 많았다. 연령대별 다양한 참여를 위해 이 같은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치과알림회는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전남대학교만의 특색 있는 행사다. 그리고 많은 시민의 참여로 구강보건을 위한 범시민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매년 새롭게 거듭나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치과 행사이자, 시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고성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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