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대표 김진백)가 지난 12일 부산 디오임플란트 본사에서 개최한 ‘디오 디지털 덴티스트리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등 200여명이 참석,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관련한 최신 치의학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디오의 축적된 임상 솔루션과 노하우를 확인하는 자리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25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한 서울 심포지엄에 이은 두 번째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단순히 디지털 장비의 도입만으로 치과 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축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과 디지털 임플란트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최병호 교수(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는 ‘디지털 플랩리스 상악동 수술’을 주제로 그간 축적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완성도 높은 수술의 보편화 및 심미성,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치과와 디지털의 접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기복이 없는 정확한 수술이다. 최 교수 역시 이번 강연에서 플랩을 열지 않고, 항상 동일한 수준의 상악동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디지털 활용법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강단에 오른 손현락 원장(웰컴치과)은 ‘디오나비의 경영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주제로 정확하고 안전한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 환자유치에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특히 환자 상담에서부터 최종 시술 동의를 얻기까지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이 강연한 ‘다양한 인트라 오랄 스캐너,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에서는 참가자들의 질의가 쇄도했다. 인트라 오랄 스캐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시스템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디오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악 임플란트 수복 시 보철의 고려사항’을 강연한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디지털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임플란트 시술의 변화양상을 다양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신준혁 원장(디지털아트치과)은 ‘기성 어버트먼트에 디지털을 입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 원장은 임플란트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대주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반드시 동반돼야 하고, 그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경우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준혁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기성 어버트먼트의 사용으로 인해 디지털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개원의들의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신 원장은 기성 어버트먼트의 라이브러리, 즉 어버트먼트의 설계 도면을 활용해 마진을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신준혁 원장은 “기성 어버트먼트의 경우 설령 마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리고 완벽하게 기성 어버트먼트의 인상이 얻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지르코니아 같은 캐드캠 임플란트 보철 제작 시 아주 정밀한 보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디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권위를 자랑하는 의료진과 연구진이 연자로 참여,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치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오는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저 및 스탭 세미나에 이어 대규모 심포지엄도 수시로 개최해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