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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EOPLE]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김기덕 신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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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구강건강관리 시스템으로 국제화에 주력”

“연세 치의학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더욱 크다.” 지난 1일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이하 연세치대병원)의 새로운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기덕 교수의 일성이다.

 

취임 후 일주일만인 지난 8일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김기덕 원장은 “한국 치의학의 역사를 써내려온 연세치대병원은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며 “이제는 치료 중심에서 치료는 물론, 관리와 예방 프로그램을 융합한 통합적인 구강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세치대병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2차 의료기관이며, 치과의사전문의를 양성하는 수련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원장은 “350여명의 교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을 책임지는 자리는 그야말로 막중한 책임감을 요한다”며 “그동안 선배들이 일궈 놓은 병원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시대적인 변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연세치대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엘리베이터 증축 및 주변 환경,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환경개선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의료원 측과 협력해 진료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디지털 진료 시스템 구축 등 신속 정확한 첨단 진료 시스템 구축에도 꾸준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치과대학병원의 가장 큰 역할은 ‘교육’에 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 원장은 “갈수록 과도한 경쟁으로 치과계가 경영상 어려움을 더해가고 있는데, 여기에 치과대학병원까지 편승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치과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인 교육과 연구 분야에 더욱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연세치대병원은 지난 4월 구강인체유래자원은행을 설립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진료에서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에서도 치과의료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임상 연구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병원은 지난 4월 구강인체유래자원은행을 개설,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세치대병원은 국내는 물론 치의학의 세계적 선도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짜고 있다. 이 일환으로 중국 청도에 (가칭)연세국제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국립사우디아라비아 G2G사업, 외국 치과의사 교육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김기덕 원장은 “중국 청도에 치과대학병원 설립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고, 내년에는 확실한 그림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과 외국 치과의사 교육 사업 등 글로벌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가 100년 전에 받은 혜택을 다시 치의학 후진 국가에 돌려주고자하는 설립자의 뜻을 계승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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