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지난 2013년 개발, 출시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임플란트 진단 소프트웨어 ‘R2GATE’의 모바일 베타 버전을 10월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
R2GATE는 CBCT로 얻은 파일에 구강스캔 파일을 중첩시키고, 수복할 치아의 디자인 파일을 로딩하는 방식이다. 메가젠 측은 “R2GATE는 최종 보철물을 기준으로 최적의 임플란트 위치를 결정하는 ‘TOP DOWN Treatment’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진단된 위치에 정확히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는 R2GATE Guide를 서비스하면서 국내외 임플란트 시술가이드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R2GATE Guide는 기존 임플란트 시술 가이드와 달리, 드릴링 시 별도의 슬리브나 스푼을 쓰지 않아 수술과정이 간편하며, 슬리브 사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여 시술 정밀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또 상부구조물 연결을 위한 임플란트 내면의 Hex 방향을 조정할 수 있고, 술 후 바로 임시 보철물을 연결시킬 수 있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게 메가젠 측의 설명이다.
R2GATE는 성능이 우수한 만큼,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제약이 있었다. 이에 메가젠 측은 유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누구나 손쉽게 R2GATE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을 개발한 것. R2GATE Ltie 버전은 ios 및 android 모바일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Lite버전이란 이름과 달리 PC버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진단 기능을 100% 포함시켰다.
웹을 이용한 주문환경, 진단자료를 손쉽게 로딩, 조정할 수 있어, 치료계획 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치료 컨설팅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수복될 치아와 임플란트 주변의 골질을 명확하게 보여 주어 일반 환자의 눈높이에서도 본인의 상황을 손쉽게 파악하게끔 함으로써 치료동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젠 측은 “R2GATE Lite version의 별명은 ‘Two thumbs up!’이다”며 “한번 사용만으로도 사용자가 양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최고라는 사인을 보내게 한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