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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턱관절

“치과, 턱관절 보툴리눔톡신 시술에도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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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턱관절포럼 제12기 연수회, 120명 몰려 역대 최다

“턱관절 질환을 치료할 때 세정술과 보톡스로 잘 관리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과만의 차별화된 시술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판단은 국민이 한다.”


지난 8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고려대학교 턱관절포럼 제12기 연수회가 열렸다. ‘개원의가 바로 임상적용 가능한 Botox 시술, 턱관절 세정술 연수회’는 당초 제한된 인원보다 2배가 넘는 120여명이 몰려 보톡스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연수회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정훈 이사장(아시아턱관절학회)을 비롯해 류재준 교수(고려대임치원), 송인석 교수(고려대임치원), 김주원 교수(한림대성심병원)가 참석했다.


정훈 이사장은 “턱관절 질환은 원인을 치료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치료성적을 높여 턱관절이 치과영역임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재준 교수는 “아직까지 한의사와 스플린트로 인한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변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교합, 입 안을 볼 수 있는 것은 치과의사인데 턱관절과 교합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우리 내부의 문제도 있다. 과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든 치과의사가 턱관절을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김주원 교수도 “보톡스와 턱관절 질환 치료를 하는 치과의사가 많을수록 국민들의 인식도 높아질 것이다. 치과의 진료영역을 갖춰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연수회는 50~60명이 참여하던 이전 연수회와 달리 120명이 몰려 보톡스에 대한치과의사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연수회는 정훈 이사장을 비롯해 이종호 교수(서울치대)와 김영균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 등 9명이 연자로 나섰다.


강연으로는 △턱관절장애의 치료를 위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턱관절장애 치료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의 모든 것 △턱관절장애의 스플린트 치료의 모든 것과 턱관절 세정술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는 세정술의 모든 것 △턱관절장애 환자에 대한 보험청구, 물리치료 자격을 얻는 방법 △턱관절장애 환자에 있어 보존적 치료로서 불가능한 증례 감별법 △턱관절장애의 동통과 사각턱에서의 Botox 응용 △턱관절장애의 세정술과 Botox로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 등으로 진행됐다.


연수회 수료자에게는 턱관절장애 물리치료 인정기관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확인증이 수여됐으며, 연수회 이후 오는 29일에는 연수회 등록자 중 선착순 5명에게 정훈 턱관절연구소에서의 임상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임상 참관은 턱관절장애 환자의 유형별 치료를 하는 임상 참관 및 턱관절 보톡스 시연, 턱관절 세정술 실습 후 새로 개발된 턱관절 세정술용 내시경술을 마스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10월 15일 제5차 아시아턱관절학회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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