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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학술대회, 3천명 운집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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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9일, Pre-Congress 등 다양한 시도 ‘주효’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이하 교정학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과 서울 코엑스에서 ‘제49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 및 제6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Pre-Congress를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호평받았다. 참가 인원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4년 학술대회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매우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교정학회에 따르면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인원은 치과의사 1,999명, 스탭 711명, 외국인 159명(중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타이완 등 19개국) 등 총 2,869명. 현장등록까지 감안하면 3,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4년 2,880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미니스크루 등 TADs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마련된 Pre-Congress에만 104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으며, 본 학술대회 현장등록까지 포함하면 2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하며 국제 학술대회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교정학회 측은 날로 커지는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회원을 받기로 했으며, Pre-Congress가 끝난 후 다수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재전시회 역시 성공적이었다. 처음으로 200부스를 넘기며 홀 밖의 복도에까지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기자재전시회에는 총 54개 업체가 출품해 220부스를 꾸렸으며, 포토존과 런치박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출품업체를 고려하는 차원에서 비교적 부스가 작은 중소업체들은 전시장 입구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Exploring the future: Taking lessons from the past’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4개의 특강과 4개의 특별연제로 구성됐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해외 연자에서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급 연자가 총출동해 깊이 있고, 알찬 학술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종합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양국을 대표하는 임상가가 나서 자신의 임상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과 이장열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이, 일본에서는  Dr. Kazuhiro Yamada과 Dr. Tatsuo Kawamoto가 연자로 나서 수술교정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줬다.

 

한편 교정학회는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학술대회의 연자초빙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희문 회장은 “학술대회가 끝나는 대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이 열리는 만큼, 중국 치과의사의 참석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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