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이하 경희치대)이 동남아시아권 치과대학과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희치대는 지난달 18일과 20일 각각 말레이시아 국립UiTM치과대학, 베트남 국립하이퐁의약대학교 치과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국립UiTM치과대학과의 MOU는 6개월 전부터 논의됐다. 인도차이나반도와 말레이반도 메콩강 지역 소재 치과대학의 치의학연구 협력체인 IDCMR 연차 회의에서 박영국 원장은 UiTM치과대학 이브라힘 학장과 두 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MOU 체결을 약속했다.
이후 지속적인 논의 끝에 양교는 △공동연구 △교수 및 학생 등 인적교류 △치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환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이번에 체결하게 됐다. 지난 1956년 설립된 UiTM대학은 1만7,000명의 교직원과 16만8,000명의 학생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최대의 국립교육기관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베트남 국립하이퐁의약대학교 치과대학과의 MOU 체결식에는 팜반툭 총장과 팜반류 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 대학은 지난 1979년 하이퐁의과대학으로 개교한 후 1992년 하이퐁의약대학으로 개명했고,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전통의학대학 △간호대학 등 의생명과학 전 분야의 단과대학을 가진 의학계열 종합대학이다. 양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공동연구 △교수 및 학생 등의 인적교류 △치의학교육 정보교환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