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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과 직원 올바른 ‘소통’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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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위키, 지난 8일 서울대치과병원서 지식포럼

치과계 지식 플랫폼을 지향하는 비영리 커뮤니티 덴탈위키(대표 김소언)가 지난 8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17회 덴탈위키 지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130여명이 참석했는데, 진료스탭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특히 스탭의 경우 팀장 및 실장 급 이상 직책을 가지고 있는 인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치과 & 직원 상생을 위한 맞장 토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지식포럼은 치과 내에서 원장과 직원 간 갈등의 원인을 소통의 부재 혹은 올바르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에서 그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해 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이정우 원장(인천UIC시카고치과병원)이 ‘원장의 변(辯)-실장의 필요역량 및 직원들의 동기부여 방안’을 통해 원장이 바라는 실장의 역량과 원장이 보편적으로 지향해야 할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김소언 대표가 ‘실장의 변(辯)-원장과 직원 사이, 안정과 균형의 기술적 줄타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실장이 장기적으로 성장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실장들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두 연자의 맞장토론은 Q&A 형식으로 서로 입장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어져 때로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고, 때로는 사이다같은 시원함을 청중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효진 실장(뉴욕연세치과)과 한혜선 실장(미플란트치과)은 각각 ‘4일 근무, 치과에 활력과 기회를 주다’와 ‘실장의 변화, 치과의 팀워크를 바꾸다’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김유진 실장(김기록치과)이 ‘실장의 절대 능력, 상담!, Who & How 2가지 열쇠로 상담의 문을 열다’를 통해 환자상담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김소언 대표는 “원장과 직원 모두 상생을 위해서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추측하거나 상대에 일방적으로 맞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서로가 이야기를 나눠 양보할 부분과 함께 노력할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식포럼 주제에서 ‘맞장토론’이라는 표현은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고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식포럼은 덴탈위키 강사협회(회장 김숙현)가 주관한 것으로, 진료현장에서 실무 강사로 경력을 쌓은 강사단체답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김소언 대표는 “지식포럼의 가장 큰 의미는 영리적 목적을 배제하고 치과의 화합과 발전을 꿈꿔온 스탭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것”이라며 “덴탈위키는 지난 8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치과계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함께 고민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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