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후보로 출마한 기호 2번 김철수 혁신 캠프가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에게 ‘대선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철수 후보, 조영식 선대위 부위원장, 김홍석 정책팀장 등이 참석, 정책 제안서를 설명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5월 9일로 확정됨에 따라 현재 여러 보건의료 단체들이 그동안 준비해 왔던 정책 아젠다를 각 당에 제출하고,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철수 후보는 “치협 선거가 끝나는 시점이 대선공약 확정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공약 몇 가지를 먼저 제안하게 됐다”고 이번 대선 정책 제안서 전달의 취지를 설명했다.
제안서에는 △노인임플란트 급여확대(4치)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하향 △구강보건정책관 신설 및 구강보건과 부활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국가건강검진 내 구강검진 항목 개선(파노라마 삽입) 등 다섯 가지 주요 정책에 대한 개요 및 문제점, 제안, 기대효과, 방안, 소요예산, 입법현황, 향후계획 등이 자세하게 서술돼 있다. 이날 면담에서 김철수 후보는 제안서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했고,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정책제안서에 메모를 하며 경청했다. 특히 노인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영식 선대위 부위원장은 “다섯 가지 정책제안은 치과계 숙원 과제이거나 치협의 정책기조 안에 있는 정책들”이라며 “혁신캠프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고민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김홍석 정책팀장 또한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 관련 공약은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노년층의 표를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