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이지나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윤정아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대여치의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축사에 나선 치협 최남섭 회장은 “여성 치과의사의 역할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다. 현 박인임 집행부의 하나된 모습은 치과계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바란다”고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현실에 맞지 않은 정관을 가다듬는 작업이 이뤄졌다. 먼저 지난 1월 21일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 前 허윤희 회장의 뒤를 이어 수석부회장이 연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관에 명시된 연임 금지조항을 삭제했다. 더불어 회장 유고 시 권한대행 순서를 ‘수석부회장, 이사회가 정한 부회장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로 개정했다.
대여치 박인임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치과계에서 여성 치과의사의 비중은 28%에 이른다”며 “앞으로 여성 치과의사들의 큰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여치도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