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합분석의 끝판왕 ‘T-Scan Novus’
좋은보코, 정밀성·편의성에 초점 맞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좋은보코(대표 이원우)가 ‘T-Scan’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인 ‘T-Scan Novus’를 출시했다. 덕분에 디지털 교합 측정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손쉽고 정확하게 교합 측정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교합분석의 끝판왕 ‘T-Scan Novus’의 특징을 알아보자.
정교한 교합 측정의 중요성
모든 치과치료가 중요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교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보철, 교정, 임플란트 등 대부분의 치료에서 교합은 모든 진료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처럼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상황에서, 교합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부적절한 교합은 보철물과 임플란트 픽스처 파절의 원인이 된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저작계의 기능을 효과적이고 조화롭게 하기 위한 필수요소는 전방유도다. 전방유도는 크게 견치유도, 군기능유도, 양측성 균형교합 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견치유도는 수직적, 수평적 피개를 가진 견치가 하악의 수평 운동 시 구치부를 이개시켜주는 상호보호 형태이며, 군기능유도는 측방 운동 시 상·하악의 여러 치아에서 나타나는 다수접촉관계로 여러 치아가 교합력을 분산시키는 형태로 정의된다. 마지막으로 양측성 균형교합은 중심위와 편심위에서 양측성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치아의 접촉 형태를 가리킨다.
한 예로 견치유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계속되는 하악의 운동에 의해 구치부 상하악 대합치끼리 접촉이 일어나면서 치아 마진이 손상되고 신경까지 자극을 주게 된다. 결국 교두가 닳고 크랙이 나타나 자칫 치아 파절까지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 전통적인 해결방법은 교합지를 이용한 교합체크인데, 이것으로는 어디서 어느 정도의 힘을 받고 있는지 정확한 분석을 할 수가 없다. 또한 상하악이 맞물리면서 교합이 이뤄지는 시간을 알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교합지의 부족한 정보로 모순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결국 환자나 술자의 감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자연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각이 둔한 임플란트의 경우 감각만으로 부정교합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T-Scan’은 환자나 술자의 감각에만 의존하던 교합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세밀하고 정확한 교합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T-Scan’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T-Scan Novus’ 버전이 출시돼 보다 손쉽고 다양하게 ‘T-Scan’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T-Scan’은 시간에 따른 접합면과 교합력의 변화를 디지털 수치로 보여준다. ‘T-Scan’으로 측정한 데이터는 환자의 조기접촉점을 파악하는데 사용되고, 이를 통해 교합조정이 필요한 치아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센서를 물고 측방운동을 하면 운동 시 발생하는 교합간섭을 찾아낼 수 있는데, 이 측방간섭을 제거함으로써 임플란트나 보철물의 탈락을 예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로 환골탈태
더군다나 최신 버전인 ‘T-Scan Novus’는 기존 ‘T-Scan’의 단점을 상당부분 해소하면서 사용편의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먼저 핸들이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술자의 핸들링이 더욱 편해졌다. 과거 센서의 감도조절을 하기 위해선 컴퓨터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T-Scan Novus’에서 핸들에 감도조절 스위치가 부착돼 손쉽게 감도 조절이 가능해졌다.
소프트웨어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과거 여러 개의 복잡한 화면창과 수많은 버튼으로 조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T-Scan Novus’는 이런 복잡한 인터페이스 전체를 바꿔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버튼만을 화면에 띄워 술자의 조작이 더욱 용이해진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소프트웨어 상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취사선택해 제거할 수 있는 ‘force eraser’ △닿은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교합력을 계산해주는 ‘force outliner’ △모델 스캔된 STL 파일을 연동할 수 있는 ‘DIO’ 기능 △임의로 선택된 하나의 치아에 가해지는 교합력을 분석할 수 있는 ‘Tooth Selection’ △교합체크 전 임플란트 식립부위를 사전 지정해 교합력을 분석할 수 있는 ‘Implant learning’ 등의 기능이 추가돼,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좋은보코 관계자는 “교합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치과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부분”이라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교합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T-Scan Novus’의 중요성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동기능적 교합측정과 교합조정술에 있어서 보험청구가 가능해지면서 개원가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02-3789-2831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