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제3회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All Kinds of Treatment Methods for Class Ⅲ Malocclus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강연회에는 200여명이 참석, 이전 학술강연회의 흥행을 이어갔다.
학술강연회는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한 세션과 임상가를 위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신진연구자 세션에서는 갓 수련을 마친 장은혜·정다미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각각 △상악전방견인 치료 후 관찰되는 저작양상의 분석 △3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상악 전방견인 후 안면조직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임상가 세션에서는 성장기교정의 베테랑이 나서 다양한 임상적 테크닉을 전수했다. 김훈 원장(김훈바른이치과)의 ‘Case Selection and Treatment Modality of Skeletal Class Ⅲ Growing Patients’를 시작으로 △주보훈 원장(스타28치과)의 ‘Invisalign Treatment for Growing Class Ⅲ Patients’ △최동순 학술이사의 ‘Ⅲ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수직고경의 조절’ △전윤식 교수(이대임치원)의 ‘성장기 Ⅲ급 환자의 치료 전략 : 나의 20여년의 경험’ △이기준 교수(연세치대)의 ‘Transverse Correction in Class Ⅲ - Why, When and How?’ △차봉근 회장의 ‘Combined Therapy by Orthopedic and Camouflage Approach for Class Ⅲ Malocclusion’ 등이 이어졌다.
차봉근 회장은 “3급 부정교합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치료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라면서도 “언제부터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술자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학술강연회를 통해 3급 부정교합에 대한 치료법을 총망라하고, 기준을 재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장기교정연구회는 학술강연회 개최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별도의 핸즈온 코스를 개최했다. 핸즈온 코스에는 성장기교정연구회 이협수 대외협력이사와 김상호 재무이사가 연자로 나서 성장기교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다. 20명 정원의 핸즈온 코스는 조기마감은 물론 참가 희망자가 정원을 훌쩍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