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22일과 23일 제37대 집행부의 원활한 회무 진행과 임원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이상복 회장단이 내세운 공약을 바탕으로, 각 부서에서 이를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에 옮길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각 부서의 이사들이 모두 발표에 나서, 향후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타 부서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함동선 총무이사는 이상복 회장단의 공약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각 부서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등 전반적인 업무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조정근 재무이사는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회계 투명성을 위해 비영리 법인용 회계프로그램을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각 부서별 사업비와 집행내역을 면밀히 검토해 10% 회비 인하를 실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정제오 법제이사는 우선적으로 서울지부에 접수된 관련 민원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해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공보부와의 협조를 통해 법제 관련 사건을 빅데이터로 구성,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자재부는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불량기자재 신고센터를 개설, 회원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이를 통해 문제해결에 주력할 것이라는 단기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의료폐기물 수거와 관련 각 구회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바, 장기적으로 서울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등과 공조해 폐기물 처리업체 설립 및 사업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보험부는 기존에 해오던 △찾아가는 보험교육 △심평원 초청교육 △슈퍼 보험데이 △금연·턱관절 등 특별분야 교육 등을 지속하는 한편, ‘보험 119 구급대’라는 신규사업을 소개했다. ‘보험 119 구급대’는 구급대라는 칭호에 걸맞게, 서울을 총 7개 권역으로 나눠, 보험과 관련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급대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구급대로 편성된 인력은 서울지부 보험부와 상시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민원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제부와 대외협력부는 각각 동경도치과의사회와 서울시치과기공사회 등으로 업무가 한정돼 있던 과거에서 탈피, 부서의 역할을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며, 정보통신부는 페이스북 및 카카오톡 활성화를 통해 서울지부의 활동을 대외에 홍보하는 한편,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익명 게시판을 개설해 회원제안사업과 같은 회원 건의 창구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복 회장은 “이번 워크숍의 목적은 각 부서의 업무 파악과 타 부서에 대한 이해”라며 “오늘 각 이사들의 사업계획을 들어보니, 서울지부 앞날이 매우 밝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서울지부는 각 부서가 똘똘 뭉쳐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부터 각 출신학교를 모두 잊고, 서울지부 출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나되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