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제29대 최남섭 집행부의 임기가 제66차 대의원총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의원총회에서 최남섭 회장은 “지난 3년간 집행부가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대의원을 비롯한 회원들의 큰 도움 덕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 집행부의 상당수는 차기 집행부에서 또 회무를 이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임원도 차기 집행부가 회무를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줬으면 한다”며 “회원을 위한 열정만큼은 어느 집행부 못지않았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달라”고 인사를 갈음했다.

최남섭 집행부는 지난 3년간 서울중앙지검의 유디치과 정식 기소를 비롯해 △정관개정을 통한 협회장 직선제 △정원외 입학 5% 감축 △보조인력난 해소를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과 유휴인력 활용사업 추진 △금연진료 참여 및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도입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한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최남섭 집행부를 이어 향후 3년간 치협을 이끌어갈 김철수 신임회장은 “치과계 첫 직선제 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다. 그 만큼 어깨도 매우 무겁다”며 “지난 3년간 고생해준 최남섭 집행부에 위로와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내내 말씀드린 바대로 정책, 소통, 화합을 모토로 회무에 임할 것이다. 치과게계의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철수 신임회장은 △무보수 협회장 △회비 20% 인하 △보조인력난 해결 △정부, 국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치과계 현안 해결 등을 공약으로 당선된 치협 역사상 첫 직선 회장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