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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조수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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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집행부 될 것”

전국 16개 시도지부가 지난 3월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3년 임기를 시작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새로운 활력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신임 회장들의 포부와 바람을 들어본다. 이번 호는 다섯 번째 시간으로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조수영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Q. 지난 총회에서 ‘회원과의 직접 소통’을 가장 강조했는데, 이와 관련해 임원 구성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소통과 화합을 위해 부회장 인선에 출신 대학별로 안배를 했고, 이사진은 회무 경험이 없더라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인재들로 구성했다.

이 같은 임원 구성은 저에게 큰 모험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매우 잘한 것 같다. 임원인선 시 “치과대학을 나온 사람이라면 어떤 직책을 맡겨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 믿고 맡겨 보자”는 김기종 수석부회장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임기를 시작한지 이제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의 판단이 옳았고, 이사들이 열심히 회무에 임하는 모습에 앞으로 성공적 임기를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Q. 지난 총회에서 구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임명하는 회칙개정이 이뤄졌다. 구회장이 집행부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지금, 어떤 변화가 있는가?

구회장의 당연직 부회장 임명 건의가 들어와 통과됐지만, 회칙개정에서는 부회장 2인이 증원됐다. 이에 구회장 중 1명만 여성부회장으로 임명했고, 4개 구의 구회장은 회원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지부 회무에 참여하고 있다. 구회장이 직접 대전지부 회무에 관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로써 이사회에서 구회의 의견을 직접 논의할 수 있게 돼 예전 이사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아의 날 행사나 CDC 등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요즘, 각 구회 회원들의 의견이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Q. 지난 4월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제1공약으로 내건 ‘회원과의 직접 소통’을 들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전지부 내 모든 치과를 방문해 회원의 의견을 직접 들어 회무에 반영할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아직 지부에 가입하지 않은 치과도 포함된다.

구체적인 계획은 매주 화요일 오후에 20여곳의 회원치과를 방문하는 것. 이 계획에 몇몇 구회장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와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직접적인 소통은 회원의 회무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무적회원의 구회 및 지부 가입을 유도하는 방편이 될 수 있다.

 

Q. 지난 회장 선거 과정에서 가장 큰 이슈는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이었다. 이에 대한 대전지부의 복안은 무엇인가?

유휴 치과위생사를 파악해 파트타임 등 재취업 유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우송정보대, 대덕대, 유성생명과학고, 대성여고 등과 MOU를 맺고 치과간호조무사 과정을 산학협동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간호조무사의 치과업무가 법적으로 뒷받침 돼 있지 않아 어려움은 여전하다.

대전지역에는 치위생학과가 있는 대학이 3곳이나 있지만 학생들 대다수가 수도권 등 타지 출신이고, 졸업 후 대형병원으로 인력이 쏠리고 있어 일반 동네치과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치위생과 학생 선발 시 지역안배를 강하게 요청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불법위임진료가 인력 쏠림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취업을 막고 저임금을 조장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치과계 앞날을 위해서도 불법위임진료는 반드시 척결돼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Q. 충남지부가 지부총회에서 CDC 폐지를 결의했다. 관련 지부들과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충남지부의 CDC 폐지안 통과는 안타까운 일이다. 충남지부 측에 따르면 회원과 업체의 불만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다고 한다. 치협 대의원총회도 끝났으니 이에 대한 3개 지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 대전지부는 CDC를 계속할 계획이다.

향후 CDC 운영에 대한 우리의 의견은 공동조직위를 3개 지부의 필수요원으로 구성하고, 해마다 대회장, 조직위원장 등 집행부만 교체하자는 안이다. 장소는 다른 지부가 양해해 준다면, 교통이 편하고 시설이 큰 편인 대전 DCC로 고정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대전지부는 이에 대한 행정업무 같은 막후 지원을 책임지려 한다.

 

Q, 치협 김철수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했다. 신임 집행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선거과정과 지난 치협 대의원총회를 보면서 많은 걱정이 앞선다. 협회장은 무엇보다 치과계가 분열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모든 회원을 아우르고 우리 협회가 하나 될 수 있게 노력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전지부도 협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Q. 마지막으로 대전지부 회원에게 한 말씀.

우리 집행부는 소통과 화합으로 회무를 이끌겠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회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는 회장이 될 것이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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