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서울시청 시민건강국과 간담회를 갖고 ‘치아의 날’ 지원 및 치과계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지난 18일,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 기세호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김중민·전윤호 치무이사는 서울시를 직접 방문, 나백주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를 면담했다.
이상복 회장은 “오는 6월 9일 서울시민청에서 진행되는 구강보건의 날은 시민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다”면서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도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고, 서울시에서는 “가능한 부분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 복지부 지원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나백주 국장은 “서울지부와 서울시의 노력으로 5년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제도인 만큼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치과계에서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복 회장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의료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구강건강에 매우 중요한 만큼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경우 복지부 예산 지원이 가능해지면 현재의 예산으로도 서울전역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함동선 총무이사는 “보건소 무료의치사업이 틀니급여화 이후 중단된 상태로, 취약계층은 본인부담금 충당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사업의 재도입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또한 서울지부의 의견을 반영해 복지부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