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17 ITI 월드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URL복사

전 세계 90여 개국 4,800여명 참석

국제임플란트학회(이하 ITI)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2017 ITI 월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 최대 덴탈 임플란트학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월드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90여개국 4,800여명이 참석했다.

 

Scientific 프로그램에서는 전 세계 100여명의 저명한 연자들이 참여, 최신 임플란트 치료 트렌드를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진단부터 치료 후 케어까지 전 치료 과정을 다룬 심층 강연과 Breakout 세션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진행한 패컬티들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연자는 물론, ITI 27개 지역 Section에서 선발된 전문가로 선정됐으며, 현장에서는 11개 언어로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됐다.

 

월드 심포지엄 메인 행사에 앞서 Straumann과 botiss, Morita가 참여한 프리 심포지엄이 진행됐고, 인공지능 및 생체역학 분야의 개척자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Kevin Warwick 교수가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맡아  덴탈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줬다.

 

Scientific 프로그램 위원회 의장인 Daniel Wismeijer 교수는 “4,8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ITI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ITI 월드 심포지엄을 통해 전달된 세계 각국의 트렌드와 정보가 임상의 및 전문의들의 연구와 진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 심포지엄에서는 ITI 한국지부(회장 이성복)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ITI 한국지부 펠로우인 박정철 교수(단국치대)가 Breakout 세션에서 ‘Ridge Preservation with an open-healing approach’를 주제로 발표, 심포지엄에 참석한 각국의 임상의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차재국 교수(연세치대)는 Best Poster Award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차 교수는 정의원 교수(연세치대)와 함께 ‘Autopsy report of micro-computed tomography and histology in maxillary sinuses augmented by Hybrid technique’을 발표, Clinical Surgery 부분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ITI 한국지부 이성복 회장을 비롯해 이백수 교수(경희치대), 권용대 교수(경희치대)가 연례총회에 참석해 교육과 학술활동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이성복 회장은 “올해 초 있었던 ITI 한국지부의 리더십팀과 스터디클럽 디렉터 미팅에서도 논의됐던 것처럼 ITI 본부에서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교육 분야에 조예가 깊은 Stephen T. Chen 신임회장이 선출된 만큼 한국지부도 국내 임플란트 및 치의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TI 한국지부는 다음달 25일 밀레니엄 힐튼서울호텔에서 ITI Annual Section Meeting을 개최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