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이하 경희치대) 권일근 교수팀의 ‘치아조직 재생기술 개발 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7년도 제2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최종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총 연구비 56억원(5년, 2017. 6~ 2022. 5) 규모로 치과분야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과제라는 게 경희치대 측의 설명이다. 관련 연구는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총괄책임연구와 1세부 연구책임자를 맡은 권일근 교수팀은 ‘치아조직 재생을 위한 기능성 바이오소재 기술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을, 2세부 김은정 교수팀(연세치대)은 ‘상피간엽 상호작용을 통한 맞춤형 바이오치아 생산’, 3세부 하경원 박사팀(오스템임플란트)은 ‘바이오치아와 기능성 바이오소재의 유효성 평가와 실용화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하이드로젤, 바이오세라믹 등의 바이오소재 기반 상아질·치수 조직 △치아골·혈관 동반재생기술 △줄기세포 기반의 바이오치아 형성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본 과제는 다양한 제형(파우더, 젤형, 나오입자 등)의 바이오소재와 3D 프린팅, 지지체 제조와 같은 공학적 기술이 접목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연구의 실용화 가능성과 창의성, 그리고 독창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치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치아조직복합체의 동반재생 및 기능 회복을 위한 최적화된 생체소재 개발과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치아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플란트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치아 개발로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