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이하 대구지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오쉬 치과전문병원과 카라수 치과전문병원에서 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의료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경제적인 문제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digital x-ray를 이용한 교정, 보철, 임플란트 시술 등에 대한 상담 300여 명, 치석제거 120건, 발치 60건, 보존치료(충치치료) 100건, 불소도포 50건에 대해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봉사활동을 위해 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치과위생사회가 공동으로 2017 메디시티 대구 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했으며, 치과의사회는 최문철 회장을 비롯 이기호 부회장, 강동화 문화복지이사, 박인숙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교수, 박찬규 사무국장,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박현숙 총무이사, 구인영 학술이사, 유현정 정보통신이사가 참가했다.
의료봉사 첫날은 대구광역시 김연창 부시장이 현지 병원에 함께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메디시티 대구 홍보 및 의료 활동을 통해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에게 인술을 펼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진료봉사 기간 중에는 현지 치과의사들이 우수한 치과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진료에 참관하는 등 열띤 열정을 보였다.
이외에도 봉사단은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박인숙 교수의 ‘Maxillary Sinus Augmenta- tion for Implant Surgery’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 수준 높은 대한민국 치과 의료를 소개하는 한편 대구 치과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세미나는 많은 현지 치과의사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현지 의사들에게 우수 의료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해외 치과 환자 유치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평이다.
대구지부 최문철 회장은 “일정상 현지인들에게 더 많은 치과 진료를 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