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수관·이하 조선대치과병원)이 지난 16일 동티모르 이주 노동자를 위한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동티모르 이주 노동자(루빌라이·25세)로 지난 4월 입국, 어업회사에 취업해 일하다가 ‘구강으로 연결된 동이 있는 근단주위농양’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삐아도 신부, 광주이주민센터(센터장 박병철), 장경식 교수(조선대병원), 조선대치과병원 의료관광지원센터(센터장 손미경), 조선대병원 카톨릭회, 조선대병원 백악 봉사대가 뜻을 함께해 진료를 시행했다.
김수관 원장은 “우리나라 이주 노동자가 100만을 넘어서고 있지만 의료진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및 치료비 부담으로 제때 진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며 “이주 노동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