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심을 때’, ‘올릴 때’, ‘관리할 때’

URL복사

이식학회 추계 다음달 15일, 실패 원인 다각적 분석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이하 이식학회)가 다음달 15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2017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김용호)’를 개최한다.

 

 

매년 임플란트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토론을 통해 지식의 장을 열고 있는 이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를 ‘임플란트 실패는 어디서 왔을까?’로 정하고,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다양한 분야의 연자로부터 임상에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용호 대회장은 “일정한 비율로 계속 경험되는 실패, 그와 관련된 확인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원인들이 상존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실패 메커니즘의 복합적 관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검증된 대처를 하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임상에서 경험하는 실패의 필연적 요소들은 물론, 실패와 개연성, 심지어 우연성이 있는 요소들까지 좀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임상가들이 자주 느끼고 궁금해오던 부분을 연자들도 비슷하게 고민하고 있고, 나아가 어떤 개념과 방법으로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심을 때 △올릴 때 △관리할 때 등 크게 3파트로 나눠진다. 먼저 ‘심을 때’ 파트에서는 최병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임플란트 실패 :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를,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이 ‘임플란트 실패를 줄이는 임플란트 제대로 심기’를, 윤정호 교수(전북치대 치주과)가 ‘성공하는 GBR? 실패하는 GBR?’을 각각 다룬다.

 

두 번째 ‘올릴 때’에서는 김성태 교수(서울치대 치주과)와 김신구 원장(하얀치과)이 ‘치료계획부터 이미 예견된 임플란트 실패’와 ‘보철에 의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관리할 때’ 파트에서는 김정호 원장(서초부부치과)이 ‘임플란트 실패사례-연조직에서 답을 찾다’를, 지숙 교수(아주대 치과병원)가 ‘건강한 잇몸을 위한 임플란트 유지관리’를 각각 강연한다.

 

이식학회 장근영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실패 원인을 보철과는 수술부분에서 찾아보고,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는 보철에서 찾아보는 컨셉을 잡았다”며 “각 파트별 상호보완적으로 임플란트 실패 원인을 분석해 더욱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식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3개 임플란트학회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름 아닌 각 파트별로 여환호 회장(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정성화 회장(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김현철 명예회장(이식학회) 등이 좌장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식학회 김영균 회장은 “국내 임플란트 관련 학술 및 임상은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이지만, 아직 SCI급 학술지가 부재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3개 임플란트학회는 SCI급 공동학술지 편찬 사업에 공감대를 갖고 향후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합병증과 실패에 관한 학술 세미나, 심포지엄, 논문 및 저서 집필 작업을 수행해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 02-2273-3875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