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 교수·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지난달 20일 원광대대전치과병원에서 ‘제1회 구강내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학회 발전과 전공의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전국 치과인턴과 치과대학생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성황을 이뤘다. 1부는 ‘구강내과치과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문의제도 실시 이전에 구강내과를 전공하고 개원한 구강내과 개원의와, 구강내과전문의를 취득하고 최근 개원한 구강내과전문의의 강의를 통해 구강내과 의사들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조수현 원장(서면특편한치과)은 구강내과는 단일 전문과목만으로도 단독 개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기미 원장(늘곁에구강내과치과)은 구강내과 개원기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내는 등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했다.
2부는 ‘구강내과 치과의사를 만나다’를 주제로 6명의 구강내과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개원의와 학생, 인턴, 구강내과 전공의가 조별로 분임토론을 펼쳤다. 이 토론에서는 구강내과 치과의사의 삶을 돌아봄으로써 향후 구강내과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 및 인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구강내과학회 서봉직 회장은 “현재 전국에는 구강내과 진료만 하는 일반치과가 13곳, 구강내과치과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치과의원은 7곳이 있다”며 “대학병원뿐 아니라 개원가에서도 세부적인 전문 진료가 이미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 많은 후학들이 지역사회에 구강내과의사로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강내과학회는 다음달 28일부터 29일, 창립 45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