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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의학회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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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독립법인, 연구용역 강화 기대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가 지난 16일 사단법인 출범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2002년 첫발을 내딛은 치의학회는 출범 15년만인 올해 사단법인으로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에서 분리 독립했다. 출범 기념식에서 치의학회 이종호 회장은 “전임 박준우 회장 임기인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법인설립 노력이 올 4월에 인준허가로 결실을 맺었다”면서 “함께 축하와 격려를 나누고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치협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한편, 활발한 연구용역을 통해 치과계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사에 나선 치협 김철수 회장은 “치의학의 진료영역을 확장하고 치의학 발전의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독립법인이 된 치의학회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치의학회 사단법인 추진에 힘을 실어온 치협 최남섭 명예회장과 치의학회 박준우 명예회장도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편, 치의학회는 기념식에 앞서 사단법인 출범 후 첫 임시총회도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치협 인준 학회만 분과학회로 인정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 학술 연구분야의 다양화를 위해 세부융합학회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개선방안은 향후 치협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의학회의 경우 기간학회, 세부·융합학회를 정회원으로 하고 준회원을 별도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회원 수 구간별 회비 인상 방안이 논의돼 통과됐으며, 추후 회원 구간제 인원 설정과 연회비 결정은 집행부에 일임했다. 또한 치의학회는 영문 명칭을 ‘Korean Academy of Dental Science(KADS)’로 변경하고, ‘치의학 교육 및 연구발전에 관한 사항’을 제1 사업목표로 정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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