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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짓지 못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임박

임상실무 교육 60시간에 개원가 불만 고조…치협 “끝까지 복지부 설득하겠다”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기수련자의 경과조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척이 더딘 미수련자를 위한 경과조치, 즉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이 오는 20일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안민호 부회장은 “통합치의학과전문의 자격신청을 위한 홈페이지를 오는 20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통합치의학과 교육 신청은 물론이고, 온라인 강연 수강과 오프라인 강연 일정 등 통합치의학과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아우를 예정이다. 온라인 강연 수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연 녹화도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협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두 달간 회원 3,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수련자의 61.8%가 통합치의학과 교육이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회원들의 활발한 교육신청이 예상된다.

 

300시간 중 임상실무 비중은 미정…서울지부·통합치과학회 반대입장 명확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는 본격화됐지만, 오프라인 교육과 임상실무교육 등의 비중을 얼마로 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치협은 △온라인 30% △오프라인 20% △임상실무교육 20%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교육 이수자의 자유의사에 따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마련했지만, 최종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개원가의 적지 않은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개원 수년차의 치과의사에게 의무적으로 할당된 20%의 임상실무교육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반감이다. 실제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는 치협에 20%로 예정된 임상실무교육을 개원연차나 희망여부 등 세부 기준에 따라 0%에서 30%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임상실무교육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개원경력 수년차의 미수련자와 해당 교육을 필요로 하는 갓 개원한 미수련자의 입장을 모두 포용하기 위해서 최소 0%에서 현재의 20%보다 많은 최대 30%까지 끌어올려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같은 입장은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 역시 마찬가지다. 윤현중 회장은 “임상실무교육 20%에 대한 통합치과학회의 공식 입장은 반대”라며 “필요하다면 핸즈온 형태의 실습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통합치과학회가 임상실무교육에 반대하는 이유는 바로 실현가능성이다. 윤 회장은 “그 많은 미수련자의 임상실무교육을 어느 수련기관에서 실시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통합치의학과가 아닌 보철과나 보존과 등 기존의 전문분과에서 임상실무교육을 한다고 해도, 레지던트 진료 등으로 정신없는 각 수련기관에서 제대로 된 임상실무교육이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치협 역시 이와 같은 개원가의 반발을 감안, 보건복지부와의 마지막 논의과정까지 임상실무교육의 탄력적 운영을 주장한다는 방침이다. 안민호 부회장은 “전국지부장협의회를 비롯해 개원가를 중심으로 임상실무교육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과거 AGD 이수과정에서도 개원연차에 따라 교육이수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던 것처럼 임상실무교육도 세부기준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설과목 추가 가능성은?

치협 김철수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안에 추가과목 신설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과목 추가 신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집행부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안민호 부회장 역시 같은 맥락이다. 안민호 부회장은 “급작스러운 전문과목 추가 신설은 사실상 어렵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과목 추가 신설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실시된 전문과목 추가 신설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 치과마취과를 제외한 임플란트, 심미치과 등의 추가과목 개설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도 안민호 부회장은 “연구용역 결과는 향후 전문과목의 추가 신설을 논의함에 있어 참고자료로 활용될 뿐이지, 결과가 그렇게 도출됐다고 해서 추가과목 개설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안민호 부회장은 “치과마취과 개설 타당성이 높게 나왔다고 해도, 실행에 옮겨질지는 미정”이라며 “치과마취과에 대한 치과계의 수요가 극히 낮고, 현재 메디컬에서도 병원에서 밀려난 마취과 전문의들이 통증의학과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반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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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치과의사 수입이 많다구요?
옛날에는 봉급생활자들보다 확실히 많았다. 그 시절에는 봉급생활자들에게 노조도, 연금도 없었고 다양한 복지 혜택도 없었기 때문에 젊은 시절 비슷한 또래에 오로지 봉급만 가지고 비교해 본다면 확실히 치과의사들의 수입이 좋았고, 40대를 지나 50대에 이르면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온라인 마케팅이나 덤핑을 위주로 하는 극히 일부의 치과들은 매출로 따지면 많은 돈을 벌 것이지만, 특별한 그들을 기준 삼을 수는 없다. 임금 인상과 더불어 각종 복지 혜택을 많이 누리는 봉급생활자들과 의료서비스업이지만 자영업에 속하는 평범한 치과의사들의 수입을 상대 비교해 보면 치과의사들 수입이 결코 많은 게 아니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봉급생활자들의 경우 몸만 들어가 업무를 익히고, 업무만 잘 처리하면 월급이 제때에 나오고, 해가 갈수록 승진이 되며 요즘엔 노조가 있어 웬만한 일가지고는 직원들을 내보내지도 못하는 세상이지만 의사들의 경우에는 공직이 아닌 이상, 개원을 위한 장소 선택부터 오픈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며 개원 후 수입이 안 좋을 때는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면서 개원지를 옮겨야 하는 불운도 따른다. 또한 각종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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