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지난달 25일 치과의사회관 중회의실에서 1차 여성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여성아카데미는 서울지부 제37대 이상복 집행부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여성 회원들이 겪는 개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 노무, 세무 등의 강연으로 구성했다. 특히 일과 가정을 양립 중인 여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격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지부 여성아카데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치과경영사관학교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치과의사가 행복한 치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1차 아카데미는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박인임 회장, 서울지부 박상희 정책이사 등 내외빈 및 서울지부 여성치과의사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비즈랩 안병민 대표가 연자로 나서 ‘환자경험을 혁신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안병민 대표는 “지금은 의료 쇼핑 시대”라며 변화가 불가피한 시대적 상황을 언급, 고객은 상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고객경험 혁신’을 내세웠다. 이어 혁신 방법으로 △‘내’가 아닌 ‘고객’의 입장 △‘해결’ 아닌 ‘공감’과 ‘배려’ △‘치료 객체’가 아닌 ‘인간’적 존중을 제시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서울지부 여성 회원은 전체 회원의 약 21%”라며 “여성 회원의 역량 강화와 참여율 확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37대 집행부 또한 여성 회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오늘 첫 발을 뗀 여성아카데미가 치과 원장이자 한 가정의 아내, 어머니로서 1인 다역을 소화하고 계신 여러분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차 여성아카데미는 오는 8일 조광덴탈 강의장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덴탈위키 김소언 대표가 ‘직원 스트레스와 업무 개선점 동시에 해결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부는 여성아카데미에 이어 치과의사의 노후 설계 등의 내용을 담은 실버아카데미와 청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블루아카데미 등을 추가로 개설,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