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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여, 만나자! 걷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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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연세치대동문회 ‘해피워킹데이’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박민갑·이하 연세치대동문회)가 주최하고 연세치대(학장 김광만) 및 연세대치과병원(원장 김기덕)이 후원해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2017 해피워킹데이’가 지난달 29일 연세치대 앞마당 및 연세대학교 인근 안산 둘레길에서 진행됐다.

 

‘연아여, 만나자! 걷자! 행복하자!’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연세치대 졸업생 동문은 물론 재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연세치대 내 산악회로 시작해 3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연세치대동문회 문화복지위원회 신훈 해피워킹데이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연세치대 앞마당에서 출발, 연세대학교 교정을 거쳐 안산 봉수대를 지나 봉원사로 내려와 다시 연세치대로 돌아오는 2시간 남짓한 코스의 산행과 산책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산책이나 산행을 하지 않는 동문 가족이나 자녀를 위해 10시 30분부터 ‘디지털 치과대학 & 병원탐방’,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골프 어프로치 및 퍼팅 이벤트가 있어 많은 동문의 관심을 모았다.

 

산책 일정을 마친 연아인들은 치대 앞마당에 준비된 바비큐 뷔페를 즐기며 함께 참석한, 혹은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치대 동아리(여울, 얼울림, 매드)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이어진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경품이 준비됐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추첨된 사람은 기뻐하고, 또 주위 추첨된 사람을 축하해주며 너도 나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민갑 동문회장은 “청명한 가을날 연아가족을 만나 열리는 해피워킹데이 행사는 단지 동문만의 행사가 아니고 가족, 재학생들, 교수님들을 비롯한 교직원 일동이 화합할 수 있는 연세치대동문회의 가장 내실 있는 행사임을 자부한다”면서 “함께 서로 인사 나누고 산행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시 경에 시작해 2시 반까지 콤팩트하게 치러진 이 행사는 인상적인 부분도 많았다. 연세치대에는 입학한 학생들 각각에 담임 지도교수님이 배정돼 각 학번 당 1명씩으로 구성된 담임반 제도가 있다. 이를 통해 선후배 간에 교류하고 학교생활의 고충을 쉽게 토로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담임반별로 모임을 갖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함께 땀 흘리며 산행을 하고 안산의 정상 봉수대에서 보람을 맛보며 내려와서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 이 행사에서는 특별히 최다참가가족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6명의 가족과 함께 참여한 동문이 세 분이나 됐던 점도 인상 깊었다. 해피워킹데이마다 연아인이라는 소속감으로 한데 뭉쳐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겁게 화합하는 모습에서 ‘해피워킹데이여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아인이어서 행복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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