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아은행 엄인웅 연구소장이 개발한 ‘치아 뼈 이식재(AutoBT)’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교토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2017 ‘The 62nd Congress of the Japanese Society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JSOMS)’ 총회에서 각광을 받았다.
‘구강악안면외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총회는 일본 Okayama 대학의 Akira Sasaki 교수와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IAOMS)의 전·현직 회장을 비롯 미국, 유럽, 중국, 대만 등 전 세계적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국내 유일 신의료기술(496호)로 인증된 치아 뼈 이식재 개발자인 엄인웅 연구소장이 ‘Demineralized Dentin Matrix as a Carrier of 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s’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탈회된 치아분말(Demineralized Dentin Matrix)이 치조골 이식재로서의 탁월한 효과는 물론, 인간재조합단백질(rhBMP-2)의 운반체로서 가지는 장점 및 작용원리 등에 대한 자료들을 공개했다.
엄인웅 연구소장은 “재생의학의 발달에 따라 치아 뼈 이식재 연구뿐만 아니라 골형성단백질 등 다양한 골이식 복합체에 대한 기초연구·임상연구가 완성 단계에 있다. 곧 SCI 저널을 통해 논문으로 출간될 예정”이라며 “치아 뼈 이식재가 미래의 재생의학계에서 아주 중요한 생체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