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한양금·이하 치위생과학회)가 지난달 21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에서 2017 종합학술대회 및 학생강연, 학생논문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회원과 전공 관련 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Ⅲ - 장애인·치과의료 그리고 치과위생사’를 대주제로 개최됐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광철 교수(경희치대) 는 장애인의 분류와 장애인 복지 발달 역사 및 해외 장애인 치과진료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에서도 장애인 치과진료의 환경이 확장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이지혜 치과위생사(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가 다년간 장애인 환자 진료에 참여하며 실제 진료환경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득상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지각과민 환자의 역학적 특성 및 지각과민 이론을 정리해 치아지각과민의 이해를 도왔으며, 지각과민 관리에 대한 실제 방안을 제시해 치과위생사가 임상에서 전문화된 구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치위생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주제로 학생 대상 강연이 진행돼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120여편의 포스터 연구가 발표돼 점차 확대되는 치위생학계의 연구 역량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일반회원 논문발표에서 38편의 논문이, 학생우수논문발표에서는 총 77편의 논문이 소개됐으며 금상, 은상, 동상 각 8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공로상은 한국치위생과학회 재무이사인 송귀숙 교수(혜전대)가, 학술상은 황수정 교수(건양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치위생과학회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치위생 학문 전공자와의 학술적 만남을 추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