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INVISALIGN)을 제작, 공급하는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이하 얼라인)가 지난 10일 이후 수입되는 모든 인비절라인 제품에 정품인증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품인증서는 얼라인이 지난해 5월 한국 지사를 설립해 직접 시장에 진출한 이후 발급하는 첫 공식 ‘정품인증서’다.
얼라인 측은 “국내 투명교정장치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경쟁 또한 치열해지면서 일부 업체나 치과병의원에서 소비자를 호도하는 마케팅 사례가 빈번해진 것이 이번 정품인증서 발급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얼라인 측에 따르면 다른 제품을 인비절라인으로 알고 치료받는 사례도 있다고.
이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를 완료한 소비자에게는 정품인증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관계자는 “정품인증서가 없더라도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 공급된 인비절라인 장치에는 안쪽에 꽃 모양의 인비절라인 정품인증 마크와 개인환자번호가 프린팅돼 소비자가 직접 정품을 식별할 수 있다”며 “일부 업체들의 잘못된 광고와 마케팅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과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품 인증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