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성화·이하 KAO)가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ABMRC 유일한홀에서 ‘2017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최성호)’를 개최했다.
‘임프란트 난제의 치주, 외과, 보철적 해결’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한 치주염환자에서 흔히 만나는 골결손부, 골다공증과 골괴사증 환자의 치료, 임플란트 보철시 난제 등을 총정리했다. 최성호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임상과정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난제들을 치주, 외과, 보철 등 각 분야의 견지에서 고민하고 해결해 실질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태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치주병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 가이드라인’을 다뤘으며, 김영택 교수(일산병원 치주과)와 방은경 교수(이대목동병원 치주과)가 ‘치주병으로 인한 심한 골결손부의 극복’에 대해 각각 수평적 골결손부의 극복과 수직적 골결손부의 극복 등을 다뤘다.
세션 2에서는 △한상선 교수(연세치대 영상치의학과)의 파노라마 영상에서 골다공증 예측 모델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골다공증 및 종양환자 약물관련 골괴사증의 예방과 처치 △이덕원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의 난치성골괴사 환자의 발병과 병세의 변화 추적 관찰 등이 다뤄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원섭 교수(서울성모병원 보철과)가 ‘임플란트 주위 식편압입 문제의 원인과 해결점’을, 문홍석 교수(연세치대 보철과)가 ‘임플란트 수복의 난제 및 대처 방안’을, 백장현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다양한 상황에서의 임플란트의 보철적 해결’ 등을 각각 다뤘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KAO 집행부는 회원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준비했고, 내년 춘계 학술대회를 준비에 들어갔다. 내년 6월 3일 예정인 KAO 2018 춘계학술대회는 국내외 유명한 연자를 초빙해서 수준 높은 강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정성화 회장은 “KAO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전신질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합병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또한 학회지 발간에 주력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선두 임플란트학회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