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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턱관절

지난 12일 측두하악장애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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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역사를 발판 삼아 미래 도약”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송윤헌·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가 지난 12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미래를 깨우는 30년의 도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는 턱관절 질환과 구강안면통증 분야에서 측두하악장애학회가 걸어온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강연들로 구성됐다.

이날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의 활용 △측두하악장애학회의 발자취 △턱관절 질환의 감별 진단을 위한 필수 고려 사항 △턱관절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시각을 대주제로 총 4부로 진행, 허경회 교수(서울치대)를 비롯한 치·의과계 연자 7명이 나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영상의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전진만 교수(경희대)는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는 다른 영상검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건측과 비교가 쉬우며, 방사선 조사의 위험이 없을 뿐더러 검사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며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는 주로 포착성 신경병증과 점액낭염, 인대손상과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근골격계 질환별로 초음파 영상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초음파 기기의 비용적 측면과 실제 진단 및 치료 적용 시의 장점 등에 대해 세부적인 질문을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심영주 교수(원광치대)가 ‘턱관절 질환 관련 통증 치료에 보툴리눔 독소의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심영주 교수는 “아직 보툴리눔 독소의 진통효과는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았지만, 주로 만성통증 질환에서 보이는 말초 및 중추 감작화 억제에 기여해 통증 조절이 이루어진다는 연구가 많이 있다”며 “교정치료를 하고 있거나 무치악 환자, 그리고 하악운동이상증이 동반되는 경우 보툴리눔 독소 주사 치료는 구강안면통증 치료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측두하악장애학회 송윤헌 회장은 “지난 2000년 세계학회의 서울 개회와 더불어 다섯 차례에 걸친 아시아학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며 턱관절 질환과 구강안면통증 분야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학회의 30년 역사 속에서 이룬 발전과 학문적 내실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학술대회가 앞으로의 임상과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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