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임상교정 프로토콜인 선수술교정 치료법이 유럽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선수술교정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황현식 명예교수(전남치대)가 지난달 이태리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두개안면수술학회에서 선수술교정을 내용으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치과 뿐 아니라 의과계 학자들도 대거 참여한 가운데 3일간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서 황현식 명예교수는 선수술 후 불안정한 교합을 스플린트로 관리하는 임상 프로토콜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황현식 명예교수는 지난달과 이달 초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에서 연이은 특별강연을 펼치며, 선수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학계 최고의 권위지로 꼽히는 JCO 창간 50주년 특집호에서 선수술을 미래의 술식으로 조망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수술교정 프로토콜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황현식 명예교수는 “그동안 의과계 일부과에서 무분별하게 진행돼 온 선수술이 대한선수술교정학회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술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스탠다드로 자리잡혀 가는 것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