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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부 최양근 회장 전격 사퇴, 1월 중 보선

첫 직선회장 영예 뒤로, 직무대행에 최유성 부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최양근 회장이 전격 사퇴했다. 최양근 회장은 지난 20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퇴서를 제출했고, 같은 날 경기지부 시군분회장협의회에 이 같은 사실이 보고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최양근 회장은 32대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서 3파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48.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당히 승리했을 뿐 아니라, 경기지부 첫 직선 회장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전임 집행부부터 이어져온 지부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사무국에 출근할 정도로 애정을 쏟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했기에 취임 8개월만에 전해진 최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소식은 치과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개혁 추진한 8개월, 건강 악화로 회무수행 마침표


최양근 회장은 사퇴서에서 “투명한 재무와 여러 공약을 실천하고자 회무를 수행해왔다”면서 “막중한 회무와 저를 믿어주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굳은 의지로 이겨나가려고 했으나, 극도의 체력저하로 현재로서는 회무를 쉬지 않고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보다 강건하고 지혜로운 새 지도자가 선출돼 힘있게 경기도 회무를 이끌어가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양근 회장은 지난 10월부터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심신의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러한 상황에 임원진 또한 그 무게를 나눠지고자 했으나, 회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막기는 어려웠다.


지난 21일 임시이사회 이후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한 경기지부 32대 임원진은 “그간 경기지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온 최양근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사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첫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최양근 회장은 상근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일 회관에 출근해 회무를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마음에 새기고자 노력했다”면서 “쓴 소리, 싫은 소리 한마디도 흘려보내지 않고 이를 회무에 반영해 고쳐 나가고자 애를 쓰셨고 칭찬 한마디에 마음의 상처를 씻어냈다. 하지만 그 상처가 완전히 씻어지지 않고 남아 회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양근 회장이 경기지부를 이끌면서 임기 초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이었다.


경기지부의 경우 지난해 사무국장의 횡령사건이 불거졌고, 대의원총회에서는 2008년부터 일반회계 횡령건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받는다는 내용이 통과된 바 있다. 현재는 경찰조사에서 밝혀진 5억2,900만원의 횡령액이 경기지부로 전액 변제된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조사과정에서 일부 임원명의의 탄원서와 변제확인서가 제출된 경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제기하고 있다. 형사처벌의 수위를 높이기보다는 전액변제에 무게를 뒀던 일부 임원들의 결정이었지만 그 해석에 의견이 엇갈렸고, 이후 탄원취소 등의 과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경기지부는 회원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전 회원의 회비 전수조사를 진행키로 하고,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가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일일이 대조하는 작업을 발빠르게 진행해 왔다. 강력한 의지를 가진 만큼 2개월여만에 마무리단계에 접어들 정도로 속도를 냈다. 또한 횡령사건, 회비관리 문제 등을 바로잡기 위해 결제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그때그때 담당임원이 결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8개월의 짧은 임기였지만, 최양근 회장은 과거에 불거졌던 사태를 수습하고 미비했던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GAMEX 2017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냈고, 인터넷 신문 ‘덴티스트’를 오픈했으며, 분회방문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임원진 시한부 사퇴, 1월 20일 이전 보궐선거 실시


경기지부는 최양근 회장의 사퇴서가 접수된 다음날인 21일 긴급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보궐선거 일정을 논의했다.


경기지부 회칙 및 선거관리 규정 상 회장의 사퇴서가 사무국에 접수되면 신속히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사퇴수리 및 부회장 중 직무대행을 결정하는 것으로 회장의 사퇴를 확정하고,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돼 있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최양근 회장과 함께 출마했던 선출직 최유성 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맡기로 결정했다.


보궐선거일은 회칙에 따라 내년 1월 20일 이전에 치러야 하며, 정확한 일정은 경기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검토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보궐선거는 직선제로 치러지며, 선거일 역순으로 후보등록, 선거운동 기간 등이 결정된다. 직선제인 만큼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등 회원자격 확인 과정도 거치게 된다.


한편, 경기지부 임원진은 “현 임원들은 회칙 상 임기가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시한부 사퇴를 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임명권자에 대한 예의이자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될 다음 회장단의 행보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보궐선거까지는 일상적인 업무와 예정된 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보궐선거 이후 일괄 사퇴한다는 계획이다.


최양근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다시 한번 고비를 맞고 있는 경기지부. 첫 직선회장을 선출하며 개혁의 깃발을 올렸던 경기지부 32대 집행부는 “이번 상황이 반목보다는 화합과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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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의료광고 사전심의 부활을 기다리며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면 ‘반값 임플란트’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광고가 보기 싫어 고개를 돌려보면 교통수단 내부에도 임플란트나 교정치료비 할인 광고가 여기저기서 번득인다. ‘저 정도 치료비로 광고까지 진행하면서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요즘이다. 얼마 전 의료광고 사전심의 부활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는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법사위에서는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와 관련 없는 전문간호사 관련 내용이 반대에 부딪혀 함께 묶여 있던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는 다시 법사위 소위로 돌아가 추후 재심사를 받게 되었다. 다만,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와 관련해서는 별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추후 재상정될 경우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5년 12월 23일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행정권에 의한 검열’로 간주하고, 헌법에서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불법광고에 대한 계속적인 단속 노력이 있었지만, 사전심의의 위헌결정으로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실질적 제재는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
[논 단] 아이를 키우며 분투하는 여성 치과의사, 화이팅!
송년모임 약속을 잡는 카톡방에 전문의 시험 준비로 올해는 넘어가고 내년에 신년회로 하자는 제안이 많아서 전문의 시험 열기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졸업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우리 동기들도 이러할 진데, 후배들은 훨씬 많은 수가 응시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려면 우선 협회비를 완납해야 한다고 한다.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역시 이를 받으려고 하면, 협회비 완납자가 아니면 상당한 추가비용을 부담한다. 어떤 단체든 회원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가 회비의 납부이다. 그러나 회비를 납부하지 못한 분들의 사정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 여성 회원들의 고충에 관하여 말하고 싶다. 이적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여성학자 박혜란 씨가 쓴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친환경 먹거리로 정성껏 식탁을 차려주겠다. 매일매일 자연을 접하게 해주겠다. 운동과 친해져 몸을 잘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잠자리에서 옛날이야기를 질리도록 들려주겠다. 육아 잠깐이다, 걱정하지 말고 즐거움으로 채워라…” 이 글을 쓰면서 가슴이 아프다.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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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Sickness
얼마 전 상담실로 들어오는 초진 환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필자의 머릿속에는 부정적인 선입견이 떠올랐다. 환자의 외모가 압구정형 얼굴에 상당히 예쁜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선입견을 지니면 안 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의 경험을 통하여 알게 모르게 필자만의 선입견이 만들어진 모양이다. 필자의 경험은 “예쁜 사람이 조금 더 예뻐지기 위해 올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전형적인 압구정형의 얼굴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우선 갸름한 얼굴을 위하여 사각턱수술은 기본이다. 눈은 앞트임과 뒷트임을 하여 크게 만들고 코는 바비인형처럼 뾰족하게 만든다. 이마에는 필러를 넣어 서양 아기인형처럼 볼록하게 만든다. 여기에 필요하다면 광대축소수술을 받으면 얼굴은 거의 손본 것이다. 일단 얼굴이 끝나면 가슴으로 내려가서 가슴확대수술을 하고 배로 내려간다. 수영복을 입기 위하여 여자는 예쁜 배꼽수술을 하고 남자는 초콜릿복근수술을 한다. 허리와 배의 지방흡입술은 기본이다. 다리로 내려가서 종아리축소술을 마치면 거의 완성이다. 이런 일련의 성형투어가 끝나면 압구정형 얼굴이 탄생한다. 그런 투어의 마지막에 필자를 찾아왔으니 경각심이 생기는 것이
손정필 교수의 NLP 심리상담 - 52 <마지막회>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더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고 비리의혹과 관련된 수사와 구속 그리고 재판 같은 뉴스가 유독 많았다. 그 중에서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커다란 이슈로 떠올랐다. 지진 안전지대라고 믿었던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2년 전 경주 지진보다 강도는 약하였지만 전국적으로 그 흔들림은 더 컸다고 한다. 필자도 그날 오후 경기도 모 연수원에서 강의를 하던 중 교육생들의 휴대폰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싸이렌 소리와 함께 “교수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교육장의 흔들림을 느꼈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과는 한참 먼 거리에서 그 정도의 흔들림을 감지하였는데 막상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지진의 공포가 상당했을 것이다. 뉴스나 인터넷 동영상을 통하여 건물의 내부 천장과 벽면이 떨어져 나가는 끔찍스러운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이라도 지진에 대비한 안전점검과 설비 그리고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