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양성일·이하 경북지부), 포항시치과의사회(회장 서완종·이하 포항분회)가 지난달 23일 포항시에 지진 피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이날 직접 피해 지역과 회원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지난달 2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성금전달식에는 김철수 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 경북지부 양성일 회장, 포항분회 서완종 회장 등이 참석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치협 500만원, 경북지부 300만원, 포항분회 200만원).
치협 김철수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려오게 됐다”며 “대피소인 흥해 실내체육관에 치과 이동진료버스를 파견해 무료 치과진료와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온정으로 시민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치과 진료 또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금전달식 이후 김철수 회장 등은 치협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파견한 치과 이동진료버스와 경북지부 의료진이 봉사하고 있는 흥해읍 실내체육관을 찾았으며, 직접 피해를 입은 흥해읍 소재 모 치과의원을 방문키도 했다.
재난 지역을 찾아준 치협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경북지부 양성일 회장은 “지진 등 천재지변 발 생 시 매뉴얼을 치협과 지부 차원에서 마련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전국 시도지부에서도 경북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을 지부별로 100만원씩 조성해 치협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