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달 25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 시에서 개최된 ‘제3회 한-중 젊은 치주연구자 교류 프로그램(China-Korea Young Researcher Academic Exchange Conference)’에 참가했다.
국내 기초 치주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역량을 과시한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중국치주학회(Chinese Society of Periodontology·이하 CSP) 주최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김용건 교수(경북치대), 장희영 교수(원광치대), 주지영 교수(부산치대), 조영단 전임의(서울치대)가 초청연자로 나서 싱크로트론 마이크로CT를 이용한 골재생 평가, 전통 약재가 치조골 유래 골수 세포의 골아세포 분화에 미치는 영향, 동맥경화증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치주염 및 전환분화(trans-differentiation)를 통한 치조골 재생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 연자들도 치주조직유래 줄기세포 시트를 이용한 치주조직재생 등 기초 치주학 분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주과학회 구영 부회장은 좌장을 맡아 학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발표가 끝날 때마다 많은 질문이 이어져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치주과학회 최성호 회장은 개회식에서 양 학회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젊은 연구자들의 상호교류는 한국과 중국 양 학회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는 치주과학회 임원들도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도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이 대거 참가해 양 학회의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한편, 한-중 젊은 치주연구자 교류프로그램은 (재)대한치주연구소(이사장 신형식)와 ㈜나이벡이 후원하고 있으며, 2년 전 상해에서 시작돼 지난해 서울, 올해는 다시 중국 구이린 시에서 개최되는 등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